화장품 업계, 사회공헌 활동도 특색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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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사회공헌 활동도 특색 갖춘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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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방문판매, '여성건강 이음 캠페인'
LG생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60억원 출연
로레알, 서울시와 '서울은 감탄해' 캠페인
록시땅, 글로벌 친환경 컨셉스토어 동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화두가 되면서 국내외 화장품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캠페인과 기부,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과 지원 사업 등 기업마다 특색을 갖춘 활동이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모레카운셀러와 함께 올해 두 번째 ‘여성건강 이음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모레카운셀러와 함께 올해 두 번째 ‘여성건강 이음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모레카운셀러와 함께 올해 두 번째 ‘여성건강 이음 캠페인’을 전개한다.

올해 5월 처음 진행됐던 ‘여성건강 이음 캠페인’은 생리용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안전한 생리용품을 지원하고, 여성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착한 소비 기부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11월 한 달 동안 판매된 바이탈뷰티 여성건강라인 자음보액, 자음미단, 프림로즈 제품의 수익 일부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후원해 또 한 번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540명에게 6개월 분량의 유기농 생리대 키트를 전달했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와 협력해 학교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에게 아모레카운셀러와 고객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 방판 사업부는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의 시니어 전문 쇼핑몰인 카운셀러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여성건강 이음 캠페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농어촌 지역의 문제 해결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ESG 활동으로 3년간 60억원 상당의 화장품, 생활용품 등 현물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농어촌 지역의 문제 해결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ESG 활동으로 3년간 60억원 상당의 화장품, 생활용품 등 현물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농어촌 지역의 문제 해결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ESG 활동으로 3년간 60억원 상당의 화장품, 생활용품 등 현물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9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농어촌상생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협약을 통해 LG생활건강은 풍수해, 코로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저소득층과 여성 농어업인, 청소년, 독거노인 등에게 생필품을 정기 지원한다. 또한 주요 사업장이 있는 충청지역 농어촌을 중심으로 비영리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지역축제 활성화, 여성 영농인 지원, 청소년 환경·진로 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중요한 ESG 활동의 목표”라면서 “농어촌의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로레알코리아는 10일, 서울시와 일상 속 탄소 줄이기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은 감탄해-탄소를 줄여요’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로레알코리아
로레알코리아는 10일, 서울시와 일상 속 탄소 줄이기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은 감탄해-탄소를 줄여요’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로레알코리아

로레알코리아는 10일, 서울시와 일상 속 탄소 줄이기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은 감탄해-탄소를 줄여요’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은 감탄해’는 일상 속 탄소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으로 ‘탄소를 감량해’와 ‘탄소를 감량하는 우리의 모습에 감탄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 속 탄소 줄이기를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1인1감탄 챌린지’, 챌린지 참여자의 이름으로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하는 ‘탄소중립 교실숲’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로레알코리아는 자체 사회 공헌 활동인 ‘시티즌데이’ 기간에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다+조깅)을 진행하고, 전 직원이 ‘1인1감탄 챌린지’에 동참해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불필요한 조명 끄기 등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 인증샷을 올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와 함께 챌린지 참여자의 이름으로 초등학교 50개 학급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해 ‘탄소중립 교실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10그루가 기부되면 1개의 ‘탄소중립 교실숲’이 조성되며, 50학급이 조성되면 연간 220kg의 이산화탄소와 497g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로레알코리아는 ‘감탄송 릴스챌린지, ‘감탄레벨 테스트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캠페인을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 키엘 칼렌듈라 꽃잎 토너 (250ml) 150개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록시땅코리아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글로벌 친환경 컨셉스토어 ‘MEGA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록시땅코리아
록시땅코리아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글로벌 친환경 컨셉스토어 ‘MEGA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록시땅코리아

록시땅코리아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글로벌 친환경 컨셉스토어 ‘MEGA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MEGA 프로젝트’는 ‘Make Earth Green Again’의 줄임말로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홍콩,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매장을 시작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7월, MEG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픈한 여의도 ‘더 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매장은 재단, 조립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자재를 모아 ‘파티클 보드’ 가구 소재로 재탄생시켜 디스플레이 활용할 뿐 아니라 재활용이 어려운 ‘티끌 플라스틱’을 모아 상판 제작을 제작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록시땅코리아는 자연친화적인 브랜드 가치를 담아 매장 별 특색을 살린 컨셉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더 현대 서울에 이어 자투리 폐자재를 모아 만든 ‘파티클 보드’로 제품 디스플레이 상판을 제작한 록시땅의 메가 팝업스토어 ‘현대백화점 무역점’을 비롯해 이모르뗄 꽃과 파티클 보드를 조화롭게 배치한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허니콤보드와 순수 지류만으로 홀리데이 무드를 연출한 ‘코엑스몰 부띠끄’ 등의 컨셉 스토어들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눈까지 즐겁게 한다.

이와 함께 록시땅은 2025년까지 제품 용기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더욱 다양한 에코 리필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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