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뷰티브랜드 대상] 85%가 해외 매출... K-더마 새 역사 쓰는 바노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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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뷰티브랜드 대상] 85%가 해외 매출... K-더마 새 역사 쓰는 바노바기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11.05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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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코스메틱 부문 / 바노바기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수상
시장경제신문-한국경영인증원 공동 주최·선정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후원
2015년 설립 후 매년 폭발적 성장
피부과 기반 차별화된 제품 개발
철저한 현지화로 태국 등에서 인기
진정성 있는 바른 더마 브랜드로 성장
20년의 진료 경험과 논문을 바탕으로 개발한 독자 성분과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바노바기가 시장경제신문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에서 더마코스메틱 부문을 수상했다.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독자 성분과 기술로 세간의 주목 받고 있는 바노바기가 시장경제신문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한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에서 더마코스메틱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시장경제 DB

최근 코로나 확산과 함께 피부건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화장품과 피부과학을 결합한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의 성형·피부 등 의료 분야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형 더마코스메틱을 뜻하는 'K-더마'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바노바기 메디컬 그룹이 2015년 설립한 화장품 기업 바노바기(대표 반재상·오창현·반재용)가 20년간의 진료 경험과 논문을 바탕으로 개발한 독자 성분과 기술로 세간의 주목받고 있다.

바노바기 측은 성형외과, 피부과, 쁘띠클리닉, 에스테틱, 모발이식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해 개발한 화장품들은 ‘바른 더마’를 기치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K-더마 라이징 스타로 부상 중이다.

순면 시트에 젤리처럼 쫀쫀한 에센스가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제닉 젤리마스크'. 사진= 바노바기.
순면 시트에 젤리처럼 쫀쫀한 에센스가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제닉 젤리마스크. 사진= 시장경제신문 DB

 

'바른 더마' 내세운 안전한 제품 개발... 철저한 현지화

바노바기 화장품의 최대 경쟁력은 유해하지 않은 성분과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출시되는 전 제품은 모두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해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에서도 현지 유통 업체와의 원활한 소통과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바노바기 대표 제품인 ‘비타제닉 젤리마스크’(이하 젤리마스크)다. 이 제품은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랑 2,000만장을 돌파했다.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월 135만장 이상, 2초에 1장씩 판매되고 있다. 젤리마스크는 부드러운 순면 시트에 젤리처럼 쫀쫀한 에센스가 풍부하게 함유돼 충분한 수분 공급과 피부진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탄생된 결과다. 바노바기는 젤리마스크를 태국에 론칭하기 전부터 파트너사와 철저한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가장 최적화된 제품, 가격, 마케팅 등을 구현했다.

특히 태국에서 판매되는 타 마스크팩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해 인기다. 또한 차갑게 얼굴을 식혀주는 데다 젤리라는 제형이 갖는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노바기 젤리마스크는 국내외 23종으로 현지 시장에 맞춘 차별화 전략에 따라 개발됐다. 각국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젤리마스크맛집’, ‘젤리강자’ 등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다. 

베트남의 경우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미백에 특화된 베트남 전용 젤리마스크 5종(화이트닝&리페어, 화이트닝&멜라즈마, 화이트닝&모이스처, 화이트닝&스템셀콜라겐, 화이트닝&아크네)이 출시됐다. 베트남 젤리마스크 라인은 피부를 밝혀주는 19가지 성분을 함유한 비타 화이트 토닝 콤플렉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노바기는 첫 제품 론칭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사진= 바노바기
바노바기는 첫 제품 론칭과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사진=바노바기 제공

 

첫 론칭부터 해외시장 겨냥

사실 바노바기는 해외 진출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된 브랜드다. 첫 제품 론칭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한 바노바기는 현재 태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2018년 태국 왓슨스 전 매장(550개)에 마스크팩을 론칭하고, 밀크씨슬 리페어 라인은 현지 홈쇼핑까지 진출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왓슨스 전체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태국 왓슨스 어워드(Health Wellness Beauty Awards)에서는 2020년, 2021년 2년 연속 베스트셀링 마스크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노바기는 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태국 전용 패키지 제품을 판매 중이다. 현지 맞춤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올해는 기존 인기상품의 업그레이드 리뉴얼, 프로그램 마스크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슬리핑마스크 출시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에서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마스크팩을 판매한 바노바기는 지난해 연말부터 롯데마트, 빈마트, 메디케어, 에프피티리테일 등 2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베트남 최대 온라인 플랫폼 쇼피에 진출했다.

또한 베트남 전용 제품 출시와 스킨케어까지 판매 라인을 확대하고, 현지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바노바기는 상반기 베트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나 급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바노바기 전체 매출 중 베트남은 47%에 달할 정도로 성장해 태국과 함께 바노바기의 해외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 바노바기의 자외선차단제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일본 라쿠텐에 입성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7월 7일에는 라쿠텐에서 바노바기의 밀크씨슬 리페어 토너가 화장수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바노바기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지난해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5% 이상은 해외 시장에서 나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바노바기는 전년 상반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룩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전체 매출에서 8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뷰티기업들이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바노바기의 성과는 분명 주목되는 부분이다.

리쥬버네이팅 제품 이미지. 사진= 바노바기.
리쥬버네이팅 제품 이미지. 사진=바노바기 제공

 

새로운 도전 나서는 바노바기

바노바기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우선 위드 코로나 기대감 속에서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확대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다양한 박람회 참가, 다각적인 마케팅 전개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유통이 향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유통망을 새롭게 정비 중이다. 

바노바기는 올해 온라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홈페이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센터도 오픈했다. 또한 다양한 면세 채널의 온라인 집중, 라이브 커머스 확대, 인플루언서 마케팅 강화 등을 전개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 속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피부 트러블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진정,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100% 제주산 어성초 원액 에센스인 ‘바노바기 하트립100 에센스’를 개발해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해외시장의 경우는 태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계속 현지화 전략을 전개하고 중국과 일본 시장으로 마케팅을 확대, 인도네시아와 중동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바노바기 반재용 공동대표는 "바노바기는 피부과 전문의만의 강점을 살려 실제 효능부터 소비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화장품 개발을 목적으로 론칭해 짧은 시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큰 성과를 얻어왔다"면서 "아직까지는 해외에서 더 유명하지만 진정성 있는 바른 더마 브랜드를 기치로 꾸준히 투자와 제품 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내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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