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뷰티브랜드 대상 ] 백양, 수분 제품 외길... 착한 화장품 매니아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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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뷰티브랜드 대상 ] 백양, 수분 제품 외길... 착한 화장품 매니아 열광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05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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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크림 부문 / 백양 '코니샤'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 수상
시장경제신문-한국경영인증원 공동 주최·선정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후원
2013년 회사 설립 이후 단계적 사업 전개
트렌드 제품 지양,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마니아층 형성하며 매출 증가세 고무적
내년부터 유통망 확장, 마케팅 확대 본격화
제품이 출시될 때 마다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품 개발에 적용하면서 8년째 수분 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는 BYC의 계열사 ㈜백양(대표 한지형)의 '코니샤'가 시장경제신문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에서 수분크림 부문을 수상했다.
출시될 때마다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8년간 수분 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는 BYC 계열사 ㈜백양의 '코니샤'가 시장경제신문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후원하는 '2021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에서 수분크림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백양 제공

화장품 사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행보를 주목하게 된다. '어떻게 저 회사들은 명품이 됐을까.' '명품이라고 불리기까지 어떻게 사업을 전개하고 화장품을 연구개발 해왔을까.' '그리고 소비자들은 왜 해당 제품을 다시 찾고, 구매하고, 열광할까.'

서로 다른 배경과 이유들이 있겠지만 오랜시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브랜드, 제품들의 공통점은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속해 지켜오며 하나의 성분, 하나의 제품을 지속 발전시켜 소비자 니즈를 충족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좀처럼 붙잡기란 쉽지 않다. 하루에도 몇백개씩 생겨나고 없어지는 화장품 기업들의 모습은 급변하는 소비환경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러한 가운데 2013년 회사 설립 이후 오직 수분 관련 제품만을 연구개발하며 굳건히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 한 기업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8년째 수분 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는 BYC의 관계사 백양이 그 주인공이다.

확고한 제품력을 구축하기 위해 백양은 스킨케어 브랜드 코니샤를 론칭했다. 이후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사와 제품을 공동개발했다. 트렌드 제품에 욕심 내지 않고 수분 화장품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코니샤의 노력은 마니아층 형성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만들고 있다. 백양은 느리지만 탄탄한 충성 고객 확보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전개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백양 코니샤의 대표 제품인 '히알루론 스노우드롭 수딩 크림'과 ‘오아시스 블러썸 세라마이드 모이스처 크림’ 사진=백양
백양 코니샤의 대표 제품인 히알루론 스노우드롭 수딩 크림과 오아시스 블러썸 세라마이드 모이스처 크림. 사진=백양 제공

백양의 스킨케어 브랜드 코니샤는?

백양은 이너웨어 전문기업 BYC의 관계사다. 2013년 설립돼 스킨케어 브랜드 코니샤를 론칭했다. 이후 2014년 코스맥스와 공동개발한 화장품 오아시스 라인을 출시했다. 이후에도 오직 수분 관련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자연유래성분, 검증된 안전한 성분들로 오래도록 건강하고 맑은 피부로 가꿔 드리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슬로건을 내건 코니샤는 국내 대표 화장품 원료사,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수분 관련 연구만 8년째 이어오고 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품질만족 없이는 절대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걸고 무분별한 트렌드 제품 출시보다는 탄탄한 제품력과 안전성을 보장한 제품만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기존 출시 제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브랜드 출범 8년이 됐지만 10개가 넘지 않은 라인업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화장품을 지향하며 코니샤는 EWG GREEN 1~2등급의 순하고 착한 성분들로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니샤는 제품 출시 후 BYC 마트 전 직영점 입점을 시작으로, BYC 일반점 30곳 입점, 5대 마켓 입점 등을 단계적으로 거치며 확고한 유통망을 구축했다.

자사몰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소통해온 코니샤는 올해 카카오톡스토어와 아마존에 입점했다. 또한 네모네 강남점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새롭게 정립하고 확대할 방침이다. 시대 상황에 맞는 유통채널 확보와 다양한 마케팅 확대로 화장품 사업 본격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마케팅의 본격적인 전개다. 다만 제품은 소비자들이 일시적으로 찾는 트렌드 제품이 아닌, 수분 라인만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양 관계자는 “어떤 제품이든 스스로 준비됐을 때 고객과 만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화장품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수분 라인 연구는 당사가 출발할 때부터 가졌던 숙제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니샤의 또 다른 효자 제품인 ‘오아시스 허니 캑터스 립밤’ 사진=백양
코니샤의 또 다른 효자 제품인 오아시스 허니 캑터스 립밤. 사진=백양 제공

코니샤의 대표 제품은?

소비자들은 코니샤의 대표 제품이라 하면 단연 수분크림을 떠올린다. 우선 ‘히알루론 스노우드롭 수딩 크림’은 촉촉한 히알루론 성분이 끈적임 없이 피부 속에 스며드는 가벼운 수딩 젤 제형이다.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스노우 캡슐 ‘화이트 그래뉼’은 호감이 가고 재미있는 텍스처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수분막을 형성해 속건조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 함유, 피부톤을 개선해주는 수련꽃 추출물, 피부 보습 유지를 돕는 모우레라 추출물이 수분감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 확실히 끈적임이 적고, 화이트 그래뉼 캡슐이 코팅효과로 수분증발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거부감 없이 매일 사용이 가능하다.

2020년 리뉴얼돼 선보인 ‘오아시스 블러썸 세라마이드 모이스처 크림’은 코니샤가 소비자들의 사용감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다. 피부 장벽의 기초부터 다져주는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보습 영양크림으로 속건조, 속당김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자극 없이 수분을 충전해주는 라벤더 꽃수, 문제성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로즈마리 잎수 등이 풍부한 수분감을 더해준다. 임상결과에서도 48시간 보습, 피부탄력, 피부결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일명 ‘노을크림’으로 불리며 최근 코니샤의 대표 상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제품은 낮(수분크림)과 밤(영양크림)에 바르면 좀 더 효과적으로 케어가 가능한 것으로 입소문이 났다. 낮에는 수분크림으로 촉촉하게 케어를 하고, 노을이 지면 영양크림으로 지쳐있는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준다는 것이다.

코니샤의 또 다른 효자 제품은 ‘오아시스 허니 캑터스 립밤’이다. 입술 수분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 한 번에 끝내는 밤 제형 아이템으로 무색, 무취에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와 부담 없는 가격이 강점이다.

이 제품 역시 수분 전문 화장품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선인장꽃 추출물로 수분의 증발을 막고, 꿀 추출물로 윤기와 보습을 더해 생기 있는 입술을 도와준다. 얼굴에서 가장 얇은 피부인 입술을 사계절 내내 자극적인 자외선으로부터 보호, 무겁지 않고 부드러워 입술 메이크업 전후에 발라도 빠르고 깊게 흡수된다.

백양 관계자는 “코니샤 제품들은 기획 단계부터 하나하나 정성을 가득 담은 제품으로 성분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에도 많은 부분을 신경썼다”면서 “전 제품을 나란히 정렬하면 큰 와이드 그림으로 이어지고 각 제품의 전면 아트웍이 이어져 흡사 갤러리의 전시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품 안에 동봉되어 있는 스패츌러는 눈밑에 쉽게 바를 수 있게 유선형으로 제작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세심한 노력은 실제 다양한 리서치 평가에서 코니샤 제품이 가성비에서 타사 제품에 비해 높다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니샤는 최근 스킨과 로션, 선크림 개발을 완료했다. 빠르면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마스크팩과 미스트 등 수분 관련 제품을 추가 연구개발해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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