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화장품 업계, "홀리데이 시즌 대목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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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화장품 업계, "홀리데이 시즌 대목이 찾아온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0.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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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차 화장품 신상] 틈새 공략 에디션, 대용량 비건 제품
록시땅·키엘·폴앤조 보떼·닥터지 홀리데이 에디션
어바웃미, 비건타이거와 콜라보 굿즈 선보여
아워 비건, 제니하우스 대용량 비건 화장품 출시
산타마리아노벨라, 800주년 기념 향수 론칭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은 연말을 맞아 세계적인 프렌치 일러스트레이터 트리스탄 본느메인과 협업한 ‘2021 홀리데이 매직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사진=록시땅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은 연말을 맞아 세계적인 프렌치 일러스트레이터 트리스탄 본느메인과 협업한 ‘2021 홀리데이 매직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사진=록시땅

10월 4주차 화장품 업계는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에디션 제품들이 출시됐다. 특히, 대용량으로 제작해 가성비 높은 제품들도 연이어 출시돼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먼저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은 연말을 맞아 세계적인 프렌치 일러스트레이터 트리스탄 본느메인과 협업한 ‘2021 홀리데이 매직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2021 홀리데이 매직 컬렉션은 자연 속에서 찾은 소중한 재료로 비밀스러운 선물 공장에서 선물로 만들어 내기까지의 마법 같은 여정을 패키지에 그대로 담아냈다.

협업에 참여한 트리스탄 본느메인(Tristan Bonnemain)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활동하는 드로잉 일러스트레이터로 세계적인 프렌치 일러스트레이터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선과 패턴으로 에르메스 등 다양한 업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은 지난 2020년 홀리데이 시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률을 82%나 감소하며 자연을 더욱 생각했다. 친환경적으로 책임감 있게 재배된 목재를 활용해 제작된 FSC 인증 포장 종이를 100% 사용했으며, 홀리데이 핸드크림 제품의 경우 95% 재활용 알루미늄 및 100%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패키징을 사용했다. 이는 일반 알루미늄 튜브를 사용할 때보다 온실 가스를 60%나 감소할 수 있다.

2021 홀리데이 매직 컬렉션은 시어 열매의 깊은 보습과 향을 오롯이 담아낸 록시땅에서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시어 버터 컬렉션부터 무화과 잎의 싱그러움과 달콤 쌉싸름한 만다린의 향긋함이 조화로운 윈터시어 컬렉션, 프랑스 전통 디저트 히오레를 모티브로 한 달콤하면서 파우더리 한 델리케이트 시어 컬렉션, 그리고 프로방스에서 자란 신선한 로즈와 자스민의 우아한 향이 매력적인 플로럴 바디 컬렉션까지 다가오는 연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홀리데이 한정 제품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홀리데이 한정으로 출시된 ‘홀리데이 핸드크림 6종 컬렉션(70,000원)’, ‘홀리데이 핸드 트리오(39,000원)’는 트리스탄 본느메인의 시그니처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록시땅의 시그니처 제품부터 홀리데이 시즌 한정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준비됐다.

1851년 조제 약국에서 출발한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이 ‘2021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사진=키엘
1851년 조제 약국에서 출발한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이 ‘2021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사진=키엘

1851년 조제 약국에서 출발한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이 ‘2021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마릴루 포레(Marylou Faure)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이번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키엘이 처음 문을 연 뉴욕 이스트 빌리지 13번가의 연말 스트리트 파티를 배경으로 다양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키엘은 매년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키엘만의 홀리데이 무드를 선보이고 있다. 과감한 컬러와 그래픽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번 마릴루 포레와의 작업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로 파티의 즐거움과 따뜻함을 경쾌하게 풀어내 더욱 주목을 끈다.

키엘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출시됐다. 2021년 홀리데이를 맞아 처음으로 출시되는 175ml 초대용량 수분크림인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포함해 재구매율 1위의 칼렌듈라 꽃잎 토너, 투명 에센스, 수퍼 크림, 미드나잇 오일 에센스, 크렘 드 꼬르, 얼트밋 스트렝스 핸드 살브와 립밤 #1 트리오 세트까지 키엘의 대표 제품을 홀리데이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파리지앤느 감성 코스메틱 브랜드 폴앤조 보떼도 한정판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내놓았다. 사진=폴앤조 보떼
파리지앤느 감성 코스메틱 브랜드 폴앤조 보떼도 한정판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내놓았다. 사진=폴앤조 보떼

파리지앤느 감성 코스메틱 브랜드 폴앤조 보떼도 한정판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내놓았다. 이번 컬렉션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과 즐거움을 담은 컬렉션으로 ‘메이크업 컬렉션 2021(이하 어드벤트 캘린더)’를 포함한 5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홀리데이 컬렉션인 ‘어드벤트 캘린더’는 폴앤조 브랜드 디렉터 ’소피 미쉘리’의 반려묘인 집시&나네트와 폴앤조 시그니처 문양 ‘크리쟌템므(국화)’가 그려진 캘린더에 24가지의 아이템이 담겨 있다.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하나씩 열어 보며 설레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다.

산타 모자를 쓴 윙크하는 고양이 쉐입의 한정판 립스틱 2종도 출시된다. 트리트먼트 립스틱 001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입술로 케어해주는 립밤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향기의 유향이 매력적이다. 립스틱 리미티드 010은 맑고 선명한 레드 립을 연출해 주며 달콤한 무화과 향기가 인상적이다.

맑고 은은한 유향 향기가 담긴 실키 핸드크림 002는 라이트한 텍스처가 수분 베일을 씌운 듯 촉촉하게 케어해 주고, 모이스처라이징 핸드크림 002는 건성 피부에게 적합한 리치한 포뮬러가 탄탄한 보습막을 형성하여 부드럽고 촉촉하게 케어해주며 사용할 때마다 달콤한 무화과 향이 매력적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연말 시즌을 맞아 기획된 특별 한정판 패키지 ‘레드 블레미쉬 홀리데이 홈캉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사진=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연말 시즌을 맞아 기획된 특별 한정판 패키지 ‘레드 블레미쉬 홀리데이 홈캉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사진=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연말 시즌을 맞아 기획된 특별 한정판 패키지 ‘레드 블레미쉬 홀리데이 홈캉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기획에는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70ml, 2개)과 레드 블레미쉬 딥 수딩 마스크(1매),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토너(3g) 및 수딩폼(2.5ml) 샘플이 함께 구성됐다. 여기에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선셋 무드등이 패키지로 구성돼 있어 연말 연시 감사 선물로도 제격이다.

레드 블레미쉬 라인은 여드름 및 민감성 피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닥터지의 대표적인 수분 진정 솔루션이다. 이 중에서도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은 끈적이지 않는 촉촉한 젤 제형의 수분 진정 크림으로 베스트셀러 아이템 중 하나다. 5-시카 콤플렉스, 베타글루칸, 카테킨 등 피부 진정에 뛰어난 식물 유래 성분이 함유돼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며, 피부에 부족한 수분을 채워준다.

삼양그룹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의 클린 뷰티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는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브랜드 ‘비건타이거(Vegan Tiger)’와 함께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제작했다. 사진=어바웃미
삼양그룹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의 클린 뷰티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는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브랜드 ‘비건타이거(Vegan Tiger)’와 함께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제작했다. 사진=어바웃미

삼양그룹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의 클린 뷰티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는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브랜드 ‘비건타이거(Vegan Tiger)’와 함께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굿즈는 카키색과 흰색 두 가지 색상의 미니 에코백과 다회용 화장솜이 들어있는 에코 파우치 2종으로 구성됐다.

페트 재활용 원사 100%로 제작된 토트백은 비건타이거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더해져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으로 재탄생됐다. 다회용 화장솜은 대나무 섬유로 만들어 세탁 후 재사용 가능한 제로 웨이스트 제품으로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마녀공장의 클린 뷰티 브랜드 아워 비건은 피부에 청량한 수분감을 선사하는 ‘알로에 95 수딩 젤’을 대용량으로 선보였다. 사진=아워 비건
마녀공장의 클린 뷰티 브랜드 아워 비건은 피부에 청량한 수분감을 선사하는 ‘알로에 95 수딩 젤’을 대용량으로 선보였다. 사진=아워 비건

틈새 공략을 위한 비건 화장품 출시도 눈길을 끌었다. 마녀공장의 클린 뷰티 브랜드 아워 비건은 피부에 청량한 수분감을 선사하는 ‘알로에 95 수딩 젤’을 대용량으로 선보였다.

알로에 95 수딩 젤은 시원한 쿨링 에너지를 머금은 제주 알로에베라잎수를 95% 함유한 약산성 알로에 수딩 젤이다. 낮은 온도에서 추출하는 감압 증류법을 적용해 유효 성분의 효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청정 제주 에너지를 가득 담은 녹차추출물, 어성초추출물, 구주소나무싹추출물, 녹나무잎추출물이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또한 국제 비건 인증 기관인 프랑스 ‘이브’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출시 제품은 500ml 대용량으로 얼굴은 물론 바디까지 집중 진정이 필요한 부위에 수시로 사용 가능하며, 펌프 타입이라 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니하우스 코스메틱은 헤어, 메이크업 분야에서 수년간 노하우를 쌓은 제니하우스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기초 제품으로 더블 시카, 콤부차, 에케네시아 성분이 피부 속부터 수분을 잡아주는 비건 크림 ‘아쿠아 모이스트 시카크림’을 내놓았다. 사진=제니하우스 코스메틱
제니하우스 코스메틱은 헤어, 메이크업 분야에서 수년간 노하우를 쌓은 제니하우스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기초 제품으로 더블 시카, 콤부차, 에케네시아 성분이 피부 속부터 수분을 잡아주는 비건 크림 ‘아쿠아 모이스트 시카크림’을 내놓았다. 사진=제니하우스 코스메틱

제니하우스 코스메틱은 헤어, 메이크업 분야에서 수년간 노하우를 쌓은 제니하우스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기초 제품으로 더블 시카, 콤부차, 에케네시아 성분이 피부 속부터 수분을 잡아주는 비건 크림 ‘아쿠아 모이스트 시카크림’을 내놓았다.

엄격한 심사 기준을 갖춘 프랑스 비건 인증 협회 ‘이브비건’의 공식 인증을 완료했으며, 20가지 주의 성분 무첨가 및 EWG 올그린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남녀노소 및 어린 아이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무색·무취·피부 무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250㎖ 대용량으로 출시돼 온 가족이 얼굴부터 건조한 바디까지 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이달 브랜드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을 선보였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이달 브랜드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을 선보였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이달 브랜드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 역사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을 선보였다.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수백 년간 스킨케어와 바디용품에 사용해 오던 ‘로사 가데니아’ 향을 향수로 재현한 제품이다. 그간 다양한 제품에 첨가돼 브랜드를 대표하는 향으로 자리잡았으나 향수의 필수 원료인 알코올과의 배합이 어려워 정작 향수로는 구현돼지 못했다.

이에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로사 가데니아 향의 향수 출시를 원하는 전 세계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달 향수로 선보이게 됐다. 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미와 치자꽃(가데니아)의 부드러움이 만난 매혹적인 꽃향으로 부드러운 바닐라와 머스크향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800주년을 기념한 제품인 만큼 용기 디자인 또한 전통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존 브랜드가 고수하던 반투명한 용기 대신 수도승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전해진 투명 용기로 교체했으며, 라벨 디자인도 전통 양식을 계승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브랜드의 기존 향수와 달리 스프레이 일체형 뚜껑을 채택해 동봉된 스프레이캡을 따로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50ml와 10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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