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현장 연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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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현장 연시회 개최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10.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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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박영범 농식품부차관·서춘수 군수 참석
육묘·정식·수확·저장 등 전 과정 기계화 연·전시
인건비 절감·고령화 일손부족 대책 기대
양파 재배 기계화 연시회.=함양군
양파 재배 기계화 연시회.=함양군

 

함양군은 28일 오후 2시30분 함양읍 용평리 일원에서 양파 재배 기계화 촉진을 위한 ‘2021년 양파정식 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차관, 서춘수 함양군수를 비롯해 경상남도 및 농협, 생산자, 농기계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정식·수확 등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기계화 기술을 선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농번기 노동수요 집중 등으로 인건비가 대폭 상승하며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함양군은 양파 수확기 잦은 강우와 겹쳐 인건비가 전년 12만원에서 금년 17만원까지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기계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6월 농식품부를 찾아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에 대비한 양파 기계화 추진을 위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적극 건의했으며, (사)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강선욱 회장도 양파 기계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후 양파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정식기 등의 연시회를 갖게 되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양파 육묘 과정, 두둑 형성·비닐피복, 기계정식, 방제 과정 등을 연시하고, 굴취기, 수집기 등을 전시 설명하는 것은 물론 양파 저온·저장시설까지 설명이 진행되는 등 양파 육묘에서부터 정식, 수확 및 저장까지 전(全) 과정 기계화 작업을 연·전시했다.

정부는 연시회를 통해 농업인 기계화 참여를 유도하고, 향후 주요 밭작물(마늘·양파) 대상으로 4개 지역에 기계화 우수모델을 확립하고, 타작물로 확산하여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산지일관기계화 사업을 통해 매년 100여개 생산자 단체를 지원하고, 밭농업 기계화율이 낮은 파종·정식·수확기 등의 개발에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농촌의 고령화에 대응하고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농기계 개발과 보급을 확대하여 밭농업 기계화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번 양파 기계화 연시회를 통해 군의 대표적인 효자 작목 중 하나인 양파재배 농가의 인건비 절감 및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양파 전 과정 기계화를 통해 농촌의 고령화 및 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부족에 다른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명품 함양 양파가 기계화를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양파 주산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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