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5~26일 청약... '100% 균등배정' 전략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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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5~26일 청약... '100% 균등배정' 전략 통할까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1.10.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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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최대어, 25일부터 456만주 일반청약
삼성·대신·한투·신한금투 4곳서... 눈치전 치열
최소 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청약 가능
공모가 9만원… 카카오 네트워크 긍정 평가
사진=카카오페이 회사소개서 캡처
사진=카카오페이 회사소개서 캡처

카카오페이가 25일 공모주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카카오페이가 25∼26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이번 청약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일반 청약자에 배정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일반 청약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모주들은 50%는 비례, 50%는 균등 배정해왔다. 비례 배정은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더 많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일반 청약자들은 증거금 90만원(20주)만 청약하면 같은 수준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천714.4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해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높게 나타났다.

증권가들의 예상 주가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14조4천억원, 적정 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 측은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와 카카오톡 네트워크 효과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편,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삼성증권이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 등이다. 특히 4개 증권사는 모두 일반 청약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우리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주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탄탄하게 다져온 플랫폼의 기반 위에서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이끌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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