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지명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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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노조,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지명 철회 요구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10.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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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외주화 추진하며 비정규직 양산"
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부산교통공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22일 시 산하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지하철노조는 한문희 전 철도 경영기획본부장(1급)이 지난 정부 때 민영화와 외주화를 추진하면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철도의 공공성을 파탄냈던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6년 성과연봉제를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철도노조 조합원 252명을 해고 또는 징계하며 노동탄압에 앞장섰던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런 인물을 2021년 부산지하철 사장으로 지명한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해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부산지하철노조는 부산시민들과 함께 전면적인 투쟁으로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의회에서는 이런 적폐인사를 절대로 부산교통공사 사장 인사 청문회를 통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이와 관련 28일부터 한문희 사장 지명 철회 피켓시위를 시청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시민단체, 진보정당, 여러 공공기관 노조와 함께 지명 철회의 당위를 부산시민에게 알리고 박형준 시장을 규탄하는 투쟁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공석중이던 시 산하 주요 출자·출연 기관인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비스텝)등 5개 기관의 신임 사장과 원장 선임을 21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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