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뚫리니 부동산 '활기'... '진주·전주·양평' 가을분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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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뚫리니 부동산 '활기'... '진주·전주·양평' 가을분양 주목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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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따라 인구 유입, 상권 형성 효과
"직장거리 때문에"... 이사 이유 중 '직주근접' 30%
진주·전주·양평 하반기 신규 분양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투시도. 사진=우미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투시도. 사진=우미

정부가 철도와 도로를 신설해 도시 간 교통망을 확충하는 가운데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들 도시는 부동산 상승과 인구 유입을 통해 상권이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인프라시설을 갖추는 기간도 짦은 편이다.

주택 가격은 일반적으로 도로나 철도가 들어서는 지역은 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과 착공시점, 개통시점에 맞춰 오르는 경향이 있다.

국토교통부가 8월 발표한 ‘2020 주거실태조사’에서 이사 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직주근접'은 29.7%로 '시설이나 설비 상향'(42.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직장과 주거지 간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 거주하고 싶은 수요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셈이다.

시장은 교통호재에 반응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청수 한양수자인’도 전용 84㎡는 6월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실거래가인 3억2600만원보다 84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이 단지는 주변으로 천안~아산고속도로, 천안~평택민자고속도로, 서울~세종고속도로 등 도로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부동산 홍보 기업 피알페퍼는 가을 분양시장에서 교통 호재를 갖춘 아파트 신규 분양을 소개했다.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B1블록에 위치한 ‘신진주역세권 우미린’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116·128㎡ 총 828가구로 조성되며 신진주역세권과 국도2호선을 잇는 신설 도로와 가깝다. 차량으로는 진주IC와 JC, 남해고속도로, 2번국도도 인접해 있어 진주혁신도시와 사천 등으로 이동하기 수월한 지역에 위치한다.

각 호실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하프코트), 남녀구분 독서실, 작은 도서관, 카페린, 돌봄센터 등이 있다.

GS건설은 11월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전용 59~179㎡ 총 1554가구 규모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2024년 말 준공을 앞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동나주IC와 남나주IC를 통한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이 단지는 영산강과 인접하고 나주시청과 나주법원, 나주 문화예술회관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계성건설은 이달 경기도 양평군 ‘양수역 이지움 리버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116㎡ 아파트 72가구와 전용 59㎡ 오피스텔 18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구간과 양평~이천구간이 현재 공사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서울(송파)~양평간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도로망은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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