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연구소 카카오브레인이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의 '2021 VALUE Challenge'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ICCV'는 매해 1600개 이상 논문이 제출되는 세계적인 컴퓨터 비전 학회다. 매년 학회 오픈 전에 경쟁 챌린지를 진행한다.

카카오브레인이 참여한 '벨류 챌린지'는 인공지능 영상 인식과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비디오와 자연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인공지능 모델 성능을 테스트한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 기술 수준이 우승의 당락을 가른다.

챌린지 과제는 ▲영상 내 비디오 정보와 문자 정보를 가지고 AI가 앞뒤 맥락을 유추해 문제에 대한 답을 해결하는가 ▲긴 비디오와 문자가 주어졌을 때 비디오 내 특정 클립을 찾는가 ▲비디오를 보고 설명 캡션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가 등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첫번째 과제에서 1등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신민철 카카오브레인 Video Understanding팀 AI 리서처는 "카카오브레인 AI 기술의 높은 성과를 증명하고 이를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향후 비디오 인식 분야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하는 등 영상 관련 혁신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