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도 확인된 입지 1순위 '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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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서도 확인된 입지 1순위 '역세권'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10.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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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세권 지역, 인기도 고속질주
역세권 의한 지역발전 기대감으로 청약경쟁 '치열'
분양가 2.9억이던 '포레나 신진주'... '4.9억'으로 점프

집 선택에 있어 광역교통망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지방으로 갈수록 광역교통망의 중요성은 높아진다. 단순히 교통이 편리해지는 것을 넘어 지역발전과 밀접한 연관을 갖기 때문이다. 광역교통망 중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접근도 편리한 것이 KTX다. KTX역 인근이 지역 내 교통·상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역세권 아파트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구도심이 많은 지역의 경우 계획 아래 개발된 도시개발지구에 대한 수요와 합쳐져 집값 상승은 물론 청약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 홍보기업 피알페퍼는 올해 KTX역세권에 분양하는 주목할만한 단지 몇 곳을 소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경남 진주에 위치한 ‘포레나 신진주’(2020년 1월 입주)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4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2억9,000만원 대였다. KTX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전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라 개통된 KTX진주역 일대를 개발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주거·상업·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이 조화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 중이며, 개발 완료 후에는 진주시의 신(新)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KTX강릉역이 자리한 강릉시의 KB부동산 아파트 매매지수는 올해 8월 기준 114.8로 강원도 전체 평균(105.2)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충남(109.2)의 경우 KTX 정차역이 위치한 계룡(121.6), 공주(116.5), 천안(110.4), 아산(114.2) 등의 지역들이 가파른 매매지수 상승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KTX는 교통여건의 개선은 물론 역세권 개발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KTX역세권 아파트는 지역 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투시도. 사진=피알페퍼
신진주역세권 우미린 투시도. 사진=피알페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신진주역세권 우미린’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신진주역세권 B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84·116·128㎡ 총 8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구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신진주역세권 우미린’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하프코트), 남녀구분 독서실, 작은 도서관, 카페린, 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GS건설은 오는 11월 전남 나주시에서 KTX나주역 인근에 위치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영산강과 인접해 우수한 조망권과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롯데마트 나주점과 나주시청, 나주법원, 나주 문화예술회관,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등 주요 편의시설도 가깝다. 전용 59~179㎡ 총 1,554가구 규모다.

강원 원주에서는 호반건설이 11월 ‘호반써밋 원주(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KTX원주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전용 62~84㎡ 총 465가구로 구성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원주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등 행정업무시설도 위치한다. 주변에 무실초, 삼육초·중·고 등 학교가 자리하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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