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메이크업 시장에도 비건 바람... 이색 기획도 볼거리
상태바
[최기자의 화장품털기] 메이크업 시장에도 비건 바람... 이색 기획도 볼거리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0.17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2주차 화장품 신상]비건 메이크업 제품들 출시 확대
토니모리, 속눈썹 연출 마스카라 신규 출시
클리오, 이브 비건 인증 쿠션 2종 첫 론칭
바닐라코,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반디, 차분한 겨울 트렌드 컬렉션 공개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자체 브랜드 하킷 론칭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토니모리는 새로운 비건 마스카라 ‘더 쇼킹카라 비건 밀리그램’ 라인을 선보였다.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새로운 비건 마스카라 ‘더 쇼킹카라 비건 밀리그램’ 라인을 선보였다. 사진=토니모리

코로나 이후 국내 화장품 업계는 메이크업 신제품 출시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스킨케어 신제품 출시가 강세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메이크업 시장에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비건을 내세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또한 틈새 공략을 위해 소장가치를 높인 제품들도 출시되는 모양새다.

먼저 토니모리는 새로운 비건 마스카라 ‘더 쇼킹카라 비건 밀리그램’ 라인을 선보였다. 스테디셀러 ‘더 쇼킹카라’ 중, 슬림 브러쉬로 뭉침 없이 풍성하고 긴 속눈썹을 연출해주는 밀리그램 라인이 비건 포뮬러 마스카라로 리뉴얼돼 출시된 것이다.

예민하고 민감한 눈가에 자극 없이 가볍게 발리는 신제품 비건 마스카라는 컬링은 더 오래 지속되고 성분은 더 순해진 저자극 제품이다. ‘더 쇼킹카라 비건 밀리그램’ 라인이 정식 명칭이며 ‘03호 비건 밀리그램볼륨’, ‘04호 비건 밀리그램래쉬’로 구성됐다.

‘03호 비건 밀리그램볼륨’은 슬림 밀착 브러쉬를 장착한 가벼운 사용감의 비건 마스카라다. 뭉침 없이 깔끔한 볼륨감을 살려주며 에어리 파우더, 플로어팅 파우더 등 물에 뜨는 듀얼 라이트 파우더 콤플렉스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산뜻한 볼륨감을 연출해 준다.

‘04호 비건 밀리그램래쉬’는 슬림 커브 브러쉬로 뭉침 없이 한 올 한 올 깔끔하게 속눈썹을 잡아주는 게 특징이다. 가벼운 사용감은 물론, 작은 사이즈의 꽃잎 모양 화이버와 플로어팅 파우더가 함유돼 있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롱래쉬를 연출할 수 있다.

클리오는 첫 비건 라인인 ‘비건웨어 쿠션’ 2종을 출시했다.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국제 비건 인증 기관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클리오
클리오는 첫 비건 라인인 ‘비건웨어 쿠션’ 2종을 출시했다.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국제 비건 인증 기관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클리오

클리오는 첫 비건 라인인 ‘비건웨어 쿠션’ 2종을 출시했다.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국제 비건 인증 기관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비건웨어 히알루론 세럼 쿠션’은 비건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수분과 생기를 충전하며 건강한 피부 표현을 연출, 균일하고 밀도 높은 파우더가 피부 결을 따라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 준다.

또한 ‘비건웨어 세라마이드 벨벳 쿠션’은 비건 세라마이드 성분으로 겉은 보송하지만 당김 없는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 주며 4중 밀착 시스템으로 무너짐 걱정 없이 벨벳 결 피부를 오래 유지시켜 메이크업 완성도를 높여 준다.

이들 제품은 PCR 소재(재활용된 플라스틱)와 산림관리협의회(FCS) 인증 지류, 알루미늄 합지를 줄인 반투명 원단을 사용해 성분뿐만 아니라 제품의 패키지도 자연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바닐라코는 패션 스트랩 브랜드 ‘아르노(ARNO)’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입술에 촉촉이 스며들고 지속성은 강한 ‘워터 드롭 베일 틴트’를 선보였다. 사진=바닐라코
바닐라코는 패션 스트랩 브랜드 ‘아르노(ARNO)’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입술에 촉촉이 스며들고 지속성은 강한 ‘워터 드롭 베일 틴트’를 선보였다. 사진=바닐라코

바닐라코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패션 스트랩 브랜드 ‘아르노(ARNO)’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입술에 촉촉이 스며들고 지속성은 강한 ‘워터 드롭 베일 틴트’를 선보인 것.

입술 위에 수분감 있게 발리고, 매끈한 벨벳 제형으로 마무리되어 묻어남 걱정을 해소한 틴트로 보이는 색상 그대로 입술에 발색되어, 처음 발색된 컬러 그대로 장시간 유지되는 지속력도 갖췄다. 틴트에 함유된 프라이머 겔 성분이 입술 굴곡과 요철을 커버해 텁텁함 없이 매끈하게 블러 립을 표현한다.

체리 블라썸, 워터 릴리, 핑크 로터스, 핑크 로즈 등 4가지의 꽃에서 추출한 성분을 담은 ‘핑크 플라워 콤플렉스’가 함유돼 수분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보송한 발림성과 입술 케어를 돕는 시어버터와 망고씨버터도 함유되어 입술 피부의 영양을 선사한다.

바닐라코가 패션 스트랩 브랜드 아르노와 콜라보레이션한 한정판 비즈 컬렉션 2가지은 페미닌한 감성의 모브 핑크 MLBB를 연출하는 ‘플라워 샤워’ 컬러와 ‘솜사탕’ 스트랩을 콜라보한 ‘핑크 베일 스트랩’, 웜톤과 쿨톤 모두 잘 어울리는 ‘러브 미’ 컬러와 ‘자두 사탕’ 스트랩을 콜라보한 ’워터 드롭 스트랩’이다. 핸드폰 케이스에 연결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스트랩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됐다.

위미인터내셔날의 친환경 프로페셔널 네일 브랜드 반디는 2021 겨울 트렌드 컬렉션인 ‘스노우벨(Snow Bell)’과 ‘프로즌마스(Frozen Mas)’ 컬렉션을 내놓았다. 사진=반디
위미인터내셔날의 친환경 프로페셔널 네일 브랜드 반디는 2021 겨울 트렌드 컬렉션인 ‘스노우벨(Snow Bell)’과 ‘프로즌마스(Frozen Mas)’ 컬렉션을 내놓았다. 사진=반디

위미인터내셔날의 친환경 프로페셔널 네일 브랜드 반디는 2021 겨울 트렌드 컬렉션인 ‘스노우벨(Snow Bell)’과 ‘프로즌마스(Frozen Mas)’ 컬렉션을 내놓았다. 이번 컬렉션은 차분한 겨울 룩에 잘 어울리는 차분한 컬러 6종 ‘스노우벨’과 겨울 시즌의 낭만을 담은 글리터 6종 ‘프로즌마스’로 구성된다.

스노우벨은 컬렉션은 겨울에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포근한 감성을 담은 컬렉션이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키 컬러인 레드와 핑크를 필두로 차분한 브라운과 블루 컬러가 더해져 세련된 감성을 선사한다.

차분한 겨울룩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거나 포인트가 되는 색감으로 구성했다. 바르기 편한 슈크림 제형의 바르기 편한 슈크림 제형의 풀 커버 컬러로 한 번의 터치 만으로 완벽하게 발색을 선사한다.

이번 스노우벨 컬렉션은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핑크, 마젠타, 레드, 와인, 브라운, 블루 컬러 6종 구성이다. 메인 컬러는 ‘GF556 SNOW WINE’과 ‘GF478 SNOW NAVY’이며 6가지 컬러 모두 발림성이 우수한 슈크림 제형으로 선명한 발색이 장점이다. 스노우벨 컬렉션의 포근한 컬러는 추운 겨울 날씨에 감성적인 룩을 완성하기에 제격이다.

프로즌마스는 다양한 사이즈의 입자로 각도에 따라 영롱하게 반짝이는 글리터 라인으로 겨울 거리를 가득 채운 조명과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표현했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글리터 6종으로 구성된다. 여러 사이즈의 글리터 조합으로 반짝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컬러는 ‘GP840 SILVER MAS’와 ‘GP1703 GREEN MAS’로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손끝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자사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던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 히킷을 론칭했다. 사진=아이스크리에이티브
최근 자사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던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 하킷을 론칭했다. 사진=아이스크리에이티브

한편 최근 자사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던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 하킷을 론칭했다. 하킷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에 능하고 크리에이터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 ‘Z세대’를 타깃으로 ‘쓸수록 즐거워지는 메이크업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오늘의 무드대로 쌓아가는 즐거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하킷’의 첫번째 컬렉션인 ‘펀 레이어링’은 홀리몰리 레이어 팔레트와 레이어 퍼지 틴트(4종), 레이어 슬림 브로우(2종), 익스텐션 브로우&래쉬, 홀리몰리 아이포인트 브러시까지 총 5가지 품목으로 출시됐다.

대표 제품인 ‘홀리몰리 레이어 팔레트’는 그날의 표현하고 싶은 무드에 따라 다양한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트, 쉬머, 글리터까지 다양한 제형을 하나의 팔레트 안에 담아 총 12가지 데일리 컬러로 구성됐다. 컬러를 여러 번 레이어링 해도 맑고 투명하게 발색되어, 팔레트 하나로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