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안 로메스탕 이사 "佛소비자, 화장품 구매결정 1순위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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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안 로메스탕 이사 "佛소비자, 화장품 구매결정 1순위는 '가격'"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10.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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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1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현장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주제발표 진행
'코스메틱 벨리' 마송 회장&로메스탕 이사 강연
GCC, 2022년도 한국 회원사와 협업 계획
프랑스, '무파라벤' 등 안전성에 관심 높아

코로나 이후 프랑스 뷰티의 온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홈메이드 DIY 화장품'이 주목을 끌고 있으며, 친환경 화장품과 '무수분·무파라벤·무실리콘' 제품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GCC)의 한국과 협업 계획'과 '프랑스 뷰티 트렌드 및 시장, 유럽 소비자 성향 분석'을 주제로 크리스토프 마송 코스메틱 벨리 회장과 쥴리안 로메스탕 코스메틱 벨리 이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크리스토프 마송 코스메틱 벨리 회장. 사진=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캡처.
크리스토프 마송 코스메틱 벨리 회장. 사진=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캡처.

먼저 크리스토프 마송 코스메틱 벨리 회장은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에 가입한 IBITA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코스메틱 밸리는 해외 화장품 클러스터, 협회 등과 양자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올해 4월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가 공식 협회로 발족됐다. IBITA가 국제 네트워크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한국을 대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마송 회장에 따르면 코스메틱 밸리는 1994년부터 프랑스의 향수, 화장품 기업이 함께 해 온 프랑스의 협회다.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의 미션은 클러스터 간의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관문 역할을 하고, 화장품 분야의 국제적 기준이 되는 것이다. 

크리스토프 마송 회장은 "내년에는 대면 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 내의 국제 협력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한국에 유럽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양국간의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혁신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정리했다. 

쥴리안 로메스탕 코스메틱 벨리 이사. 사진=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캡처.
쥴리안 로메스탕 코스메틱 벨리 이사. 사진= 국제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캡처.

이후엔 쥴리안 로메스탕 코스메틱 벨리 이사가 출연해 프랑스의 화장품 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쥴리안 로메스탕 이사에 따르면 프랑스는 유럽 내 2위의 시장이며, 독일이 114억 유로로 1위를 차지한다. 프랑스의 인구는 영국과 같고, 독일보다 적은데도, 영국을 앞서고 있다. 프랑스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향수 수출국으로, 매출은 180억 달러에 달한다.

쥴리안 로메스탕 이사는 코로나로 프랑스 업계는 전자 상거래로의 디지털 변환이 일어났다고 했다. "전자 상거래는 2020~2021년 사이 43% 성장했는데, 2019~2020년 10% 대비 크게 늘어났다. 뷰티 박스는 2020~2021년 10% 성장했으며, 평균 소비액은 22 유로였다. Blissim, Nuoo, Big Moustache 등의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트렌드로 '홈메이드 DIY 화장품'이 부상 중이다. 전문 매장 Aromazone(아로마존)의 경우 재작년 8% 대비 작년에는 29% 성장했고, 평균 소비액은 35 유로다.

프랑스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친환경 화장품이다. 특히 '무수분 화장품'도 인기다. 고체형 샴푸나 스킨케어 제품으로, 물을 운송할 필요가 없어 프랑스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쥴리안 로메스탕은 "고체 샴푸 트럭 1대 분은 액체 샴푸 트럭 15대 분에 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수분 화장품의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은 액체 제품보다 훨씬 적다. 이는 프랑스에서 특히 중시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에서 제품 가격이 제일 중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다음은 깨끗한 원료에 대한 관심으로 '무 파라벤', '무 실리콘' 제품을 선호한다. 세번째는 효능, 다음은 브랜드 평판, 유기농 전문 인증이다.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 지인들과 공유하는 사용자 후기, 그리고 마지막은 패키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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