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연기금 OCIO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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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연기금 OCIO 시장 본격 진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0.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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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임금채권보장기금 주간운용사 본계약 체결
KB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KB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KB증권은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과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주간운용사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은 장애인 고용장려와 취업지원과 직업재활 사업추진을 위한 기금이다. '임금채권보장기금'은 기업의 도산으로 퇴직한 근로자에게 임금·휴업 수당과 퇴직금을 대위 지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KB증권은 이달부터 4년간 대체투자 주간운용사로서 두 기금의 대체투자 자산 운용과 사후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장애인고용·임채기금의 니즈를 반영해 부동산, 인프라, PEF를 포함한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군에 대한 투자·성과관리, 리스크 관리 등 업무가 해당된다.

앞서 KB증권은 기관영업부문 내 OCIO솔루션부를 신설해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왔다. OCIO 시장과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공적자금·대형 연기금 솔루션을 도출하고 전담할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 합류한 김성희 상무는 2001년 OCIO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연기금투자풀 제도가 도입될 때부터 시작해 대형 공적 기금인 산재보험기금의 운용까지 전담해온 OCIO 전문가다. 그 동안 참여한 OCIO 입찰과 운용·관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낸 바 있어 향후 KB증권의 OCIO 사업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희 KB증권 상무는 "증권사의 다양한 비즈니스와 역량을 결집해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이끌어 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번 장애인고용·임채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다가오는 2022년 주택도시기금과 2023년 고용·산재보험기금 주간운용사 재선정 등 확대되고 있는 OCIO 시장에서 보다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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