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매출 73조원... 분기사상 최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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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매출 73조원... 분기사상 최대 '신기록'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10.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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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스마트폰 '쌍끌이' 실적 견인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27.94% 증가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삼성전자가 분기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70조원대를 돌파했다. 반도체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스마트폰 부문도 폴더블폰 흥행을 앞세워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4.65% 증가, 영업이익은 25.7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에 17조5700억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15조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어닝서프라이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잠정실적 발표인 만큼, 구체적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반도체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을 9~10조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지속으로 비대면 수요가 확대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가격은 전분기 대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만인 지난 4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3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IM(모바일)부문 매출에 대해 증권가는 전 분기 대비 4~5조원 높은 27조∼2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는 한편,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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