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쌍용C&E, '제철부산물 확대' ESG 경영 협력
상태바
포스코-쌍용C&E, '제철부산물 확대' ESG 경영 협력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10.06 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재슬래그 저장야드 확보, 제철부산물 활용
사진=포스코
5일 서울 중구 쌍용C&E 본사에서 열린' 탄소배출 감축 및 ESG경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창호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차장(왼쪽부터)과 조신제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리더, 김성식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그룹장,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지준현 쌍용C&E 전무, 박성준 쌍용C&E 차장, 최인호 C&E 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와 쌍용C&E(옛 쌍용양회)는 서울 중구 쌍용C&E본사에서 ‘탄소배출 감축 및 ESG경영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준현 쌍용C&E 전무와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시멘트 생산공정에 제철 부산물인 수재슬래그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시멘트 개발과 수요 기반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석회석 열분해와 화석연료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는 시멘트 1톤 당 약 0.8톤이다. 포스코 수재슬래그는 용광로에서 쇳물과 함께 배출되는 부산물을 모아 물을 이용해 급랭한 것으로 시멘트와 성분이 유사하다.

쌍용C&E는 건설 비수기에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수재슬래그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역별 야드를 확보한다. 포스코는 수재슬래그 생산확대 및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키로 했다. 양 사는 수재슬래그와 기타 제철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시멘트 개발한다.

시멘트 업계는 수재슬래그 등 제철부산물을 첨가하면 그만큼 석회석 사용량이 줄어들어 원가와 탄소를 절감하지만 건설 비수기 등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저장공간과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다.

제철소는 시멘트 업계 비수기 부산물 처리를 두고 어려움을 겪었다.

지준현 쌍용C&E 전무는 "협력체계를 구성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시멘트 개발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은 “포스코 제철부산물이 친환경 원료가 되어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다. 쌍용C&E는 연간 1500만톤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시멘트사로 3월 유연탄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2030 탈석탄’을 선언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