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16개사 선정"... KB금융, 차세대 유니콘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상태바
"혁신기업 16개사 선정"... KB금융, 차세대 유니콘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9.25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용공간 입주·컨설팅 서비스·협업 등 다양한 지원 제공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은 KB스타터스 하반기 정시 모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16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KB스타터스로 새롭게 선정된 16개 스타트업은 빅테이터, 클라우드, 금융플랫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혁신 기업들이다. 

ESG분야에 선정된 업체 중 카이스트 학부 창업팀으로 시작한 '와들'은 시각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온라인 쇼핑몰 접근성을 인공지능 기술로 개선한 스타트업이다. 소외계층 소비자가 보다 쉽게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읽어주는 음성 안내 솔루션을 개발했다. KB금융은 와들과 함께 그룹 내 비대면 서비스의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 농장 모니터링 기술, 가축 건강관리 시스템 등 축산농가의 체계적인 사육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KB금융은 한국축산데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축산 농가를 위한 금융 지원 확장과 손해보험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에너지엑스'도 KB스타터스로 선정됐다. 태양광 발전 사업주와 시공·운영업체의 매칭·계약체결까지 원스탑 지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 플랫폼 기업이다. KB금융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해 ESG금융상품·투자 연계 등 협업을 추진할 구상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자동화 개인정보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파이스웨어'와 오픈뱅킹·마이데이터 등 금융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보유한 '에이탑클라우드'가 선정됐다. 앞으로 그룹 내 최우선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고 KB금융 측은 전했다.

선발된 기업들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강남, 관악)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한동환 KB금융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부사장은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스타트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체 발굴, 투자·업무제휴까지 동반성장 가능한 파트너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