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기회로... 화장품 업계 유통 다각화 통해 위기탈출
상태바
코로나를 기회로... 화장품 업계 유통 다각화 통해 위기탈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9.18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리따움 이어 토니모리도 요기요 배달 서비스
헉슬리, 라카 등 올리브영 입점으로 반전 예고
모다모다, 홈쇼핑 넘어 올리브영, 롯데마트 진출

국내 화장품 업계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중심 유통 환경을 만들고 있다. 거의 모든 화장품 브랜드들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오히려 이 변화의 시기를 기회로 만드는 곳도 있다. 아리따움이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토니모리는 요기요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화장품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또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들은 주력 제품을 올리브영에 입점시켜 유통망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홈쇼핑을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샴푸 브랜드 모다모다는 올리브영과 롯데마트에 입점하며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최근 아리따움에 이어 토니모리도 요기요에 입점하며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사진=토니모리
최근 아리따움에 이어 토니모리도 요기요에 입점하며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사진=토니모리

아리따움과 토니모리는 요기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요기요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배달 주소지 인근 아리따움과 토니모리 매장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드들은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로 젊은 층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라카는 최근 자사 베스트셀러인 ‘글래시 네일 컬러’를 올리브영 6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시켰다.

선인장을 주성분으로 짧은 시간 고성장 중인 헉슬리는 최근 주력 제품인 ‘모로코 퍼퓸 핸드크림’ 3종과 ‘바디 루틴’ 3종, 총 6가지 베스트 제품군을 올리브영 전국 주요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을 시작했다. 사진=헉슬리
선인장을 주성분으로 짧은 시간 고성장 중인 헉슬리는 최근 주력 제품인 ‘모로코 퍼퓸 핸드크림’ 3종과 ‘바디 루틴’ 3종, 총 6가지 베스트 제품군을 올리브영 전국 주요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을 시작했다. 사진=헉슬리

또한, 선인장을 주성분으로 짧은 시간 고성장 중인 헉슬리도 최근 주력 제품인 ‘모로코 퍼퓸 핸드크림’ 3종과 ‘바디 루틴’ 3종, 총 6가지 베스트 제품군을 올리브영 전국 주요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을 시작했다.

헉슬리 관계자는 “국내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이자 ‘옴니채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올리브영의 입점은 단순히 새로운 판로 확장에 대한 의미를 넘어 그간 독보적인 브랜딩으로 꾸준한 팬층을 확보해온 헉슬리가 보다 대중적인 빅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모다모다는 9월 17일부터 롯데마트 서울역점, 잠실점 등 20여개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물량이 추가 확보되는 대로 전국권 매장 전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모다모다
모다모다는 9월 17일부터 롯데마트 서울역점, 잠실점 등 20여개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물량이 추가 확보되는 대로 전국권 매장 전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모다모다

최근 홈쇼핑을 통해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판매하는 모다모다도 주력 제품을 올리브영에 이어 롯데마트에 입점시키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의 갈변 현상과 강력한 접착력을 활용해 흰머리를 흑갈색으로 발색시키는 신개념 제품이다. 

모다모다는 9월 17일부터 롯데마트 서울역점, 잠실점 등 20여개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물량이 추가 확보되는 대로 전국권 매장 전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분명 위기이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화장품 브랜드들도 적극적인 대응으로 적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온라인 유통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신생기업과 중소기업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탈한 브랜드를 대체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오프라인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