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한금융과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 공동 출자
상태바
KB금융, 신한금융과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 공동 출자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9.16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新재생에너지시장 투자 플랫폼 구축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이 신한금융그룹과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본격 투자한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에 총 800억원 규모로 공동 출자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는 지난 4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스프랏코리아가 그린에너지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한 투자 펀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 1500만 유로,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가 각 200억원씩 총 80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했다.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이 유로화 펀드, 신한자산운용이 원화 펀드를 각각 맡아 운용할 계획이다.

펀드의 첫 번째 투자로 선정한 구바버겟 프로젝트는 스웨덴에 74.4MW 규모 풍력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가 지분의 55%를 투자하고 나머지 45%는 한국중부발전이 출자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구바버겟 프로젝트의 스웨덴 현지 신용보증을 위해 신용장을 발급했고 향후 대출 등 금융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KB금융과 신한금융은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그린 에너지 파트너십 펀드를 신재생에너지 공동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유럽뿐 아니라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발전 공기업에 글로벌 그린 에너지 공급을 위한 통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KB금융은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