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현대차·CPS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실증사업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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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현대차·CPS 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실증사업 협약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9.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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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
김청호 사장 "북미 에너지시장 공략 강화할 것"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왼쪽부터)와 프레드 본웰 CPS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왼쪽부터)와 프레드 본웰 CPS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

OCI솔라파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CPS 에너지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과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 프레드 본웰 CPS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참석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시스템 운영 데이터 공유 및 분석 방안 ▲향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력안에 대해 합의했다.

OCI솔라파워는 태양광발전 핵심설비인 ESS PCS(전력변환 장치)를 조달, 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제공하며 CPS 에너지는 설치 부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한다.

OCI솔라파워 계열회사인 OCI파워는 2021년 9월까지 최신 기술규격(UL, 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획득한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를 공급, 컨테이너 형태인 ESS 큐브로 제작해 설치한다. 또한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성능시험을 통해 상품성과 사업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ESS 실증사업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시장과 현지 전력생산 규모가 가장 큰 텍사스주를 공략해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CPS 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0만 가구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OCI는 2012년 텍사스에 태양광발전 공급 계약인 '알라모 프로젝트’를 체결한 후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OCI는 2019년 9월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ESS 실증 및 분산형 에너지시장을 개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월에는 OCI스페셜티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킬로와트 규모 태양광발전소에 국내외 최신 안전규격이 반영된 현대차그룹 300킬로와트시 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ESS)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은 "태양광 사업자로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OCI와 현대차그룹, CPS 에너지 간 협업을 통해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에 수소 생산, 저장, 발전 시스템도 연계해 북미 전력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변동성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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