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3600억원 규모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약은 2024년 3월까지 휴대용 단말기∙운반용 단말기∙망제어시스템을 양산하는 내용이다.

군위성통신체계-II 사업은 군위성통신체계를 대체해 미래 전장 환경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 ▲고속 항재밍 링크 ▲전군 통합 음성∙데이터 전송 운용이 가능한 효율적인 위성 기반 통신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2024년까지 ▲위성 단말기 망제어 기능∙다중접속∙자원할당을 담당하는 망제어시스템 ▲IP 기반으로 음성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운반용 위성 단말 ▲개인이 휴대해 설치∙운용이 가능한 휴대용 위성단말 ▲모든 위성 단말에 장착되는 모뎀∙가입자 장치를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년 간 군 위성통신 분야 핵심인 위성단말∙통신모뎀∙망제어기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위성통신 모뎀은 국제표준기술을 기반으로 보안·항재밍 등 국방 분야에 특화된 경쟁우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C4I사업부장은 "군 통신위성 지상단말기와 위성탑재 중계기 핵심기술과 감시정찰 위성 전자광학∙적외선 탑재체, 위성통신안테나 기술을 확보했다"며 "군위성통신체계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저궤도 통신위성서비스까지 위성 사업 역량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