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덕신공항 활주로 3,800m 넘어야"
상태바
홍준표, "가덕신공항 활주로 3,800m 넘어야"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9.02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 수송 등 수용 위해서 일정 규모 이상돼야"
신공항 활성화 위해 김해공항 폐쇄 주장
1일 오후 부산센텀기술창업센터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추진현황’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모습, 사진=홍준표 캠프

국민의힘 홍준표 데선 예비후보가 1일 오후 부산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산은 하늘길, 바닷길을 열어야 제2의 도약이 될 수 있다"며 가덕신공항 건설과 함께 북극항로를 통한 동북아 물류허브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빍혔다.

이날 홍 예비후보는 “인천국제공항이 항공물류를 98.2%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산업이나 미래를 끌고 가는 기업들이 수도권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며 “균형발전 하자고 지방이전을 시도해 본들 공항 때문에 수도권으로 도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가덕신공항은 화물을 수송할 큰 비행기가 떠야 하기 때문에 활주로 길이가 최소 3800m는 돼야 한다”면서 “신공항으로 화물 수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항철도 등 이동 수단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덕신공항이 생기면 김해공항은 개인적으로 폐쇄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플라잉카, 위그선이 도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내선 전용인 김해공항의 존치가 필요없다고 본다”고 했다. 김해공항을 폐쇄한 부지에는 첨단산업 등을 유치해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의 배후 산업단지로 육성할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센텀창업기술타운을 방문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추진현황' 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은 후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 “대통령이 된다면 엑스포는 바로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가 국제대회, 국제행사를 많이 했지만 행사 이후 시설 관리 등에 있어서 허점을 보였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흉악범은 사형시켜야 한다'는 발언 비판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을 보면 사형이 확정된자에 대한 집행은 6개월 내에 법무부 장관이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며 "그런데 사형수 인권만 논하면서 집행 안 하고 방치하고 있는데 법무부 장관의 직무유기다"고 사형제도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