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 판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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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 판로 확대된다
  • 서진기 기자, 연찬모 기자
  • 승인 2017.07.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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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미국 정보보호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육성 '맞손'...전문가 멘토링, 투자설명회 등 제공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제공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해외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정보보호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며, 원활한 미국 진출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6일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미국 정보보호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내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의 선진 자원을 현지에서 직접 제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보호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현지의 트렌드와 요구사항 반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 등은 전문가의 교육과 멘토링, 투자설명 기회, 관련분야 잠재 고객 대상 데모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미국 현지에서 약 6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참가 스타트업 별로 영문 홍보 비디오를 제작해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전역에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은 다음달 6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서류·발표심사로 진행되며 서류심사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자격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10개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발표심사는 미국의 엑셀러레이터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세일즈 마케팅 전략 등을 직접 평가해 5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우수한 기술력과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시제품(상용화 제품)을 보유한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다.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력이 필수로 동반돼야 하며, 최대 2인까지 구성이 가능하다.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 선발 기업이 지원할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 국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향후 미국뿐만이 아니라 영국, 이스라엘 등 유럽시장까지 확대 진출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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