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큰언니' 오세희, 720만 소상공인 수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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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큰언니' 오세희, 720만 소상공인 수장됐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9.0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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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4대 회장에 오세희 당선
전체 유효 투표수 52표 중 29표 획득
現 한국메이크업미용사 회장, 소상공聯 부회장
"일방적 희생 강요받는 피해자 소상공인, 반드시 살릴 것"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가 제4대 회장으로 오세희 후보를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오세희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오세희 후보는 전체 유효 투표수 52표 중 29표를 획득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권혁환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1표를 얻었다.

오 신임 회장은 1989년 미용전문학원 수빈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32년 간 메이크업계에 종사한 미용업계의 큰언니로 통한다. 전북 부안 출신으로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메이크업미용사 중앙회장을 맡는 동시에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부회장 직을 맡아왔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이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투표로 2024년까지 3년간 전국 72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법정경제단체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오세희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 공약으로 ▲업종별 규제 현안 해소 ▲회원사 간 협업으로 이종업 간 서비스·상품 판매 접목 ▲소상공인연합회 재정 건전성 확보 ▲소상공인플랫폼 구축을 통한 빅테크 업체의 상권 영역 침탈 억제 ▲소상공인플랫폼을 발판으로 금융과 산업을 융합한 핀테크 사업 진행 ▲소상공인기본법에 소상공인의 현실 반영 ▲소상공인의 창업·운영·폐업·재창업 지원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조성을 위한 소상공인 공제 조합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세희 회장은 "코로나로 소상공인은 일방적 희생을 강요받는 최대 피해자가 됐다"며 "코로나 관련 소상공인 현안 해결을 역점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해와 화합의 자세로 소상공인연합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소상공인의 대변자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나락으로 떨어진 서민경제와 벼랑 끝 소상공인을 반드시 살린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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