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조재인 학생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1'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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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조재인 학생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1' 대상 수상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8.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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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 대상 수상
수상자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1' 대상 수상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과 한화솔루션 이구영 사장. 사진=한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1' 대상 수상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과 한화솔루션 이구영 사장. 사진=한화

한화그룹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 2021’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평소 강조한 인재의 중요성을 실현하는 대표적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10회를 맞이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올해 총 279팀, 558명의 고등학생들이 지원했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 수가 1만3000명를 넘어섰다.

올해 대회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꿈꾸는 의미에서 '세이빙 디 어스(Saving the Earth)’를 주제로 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 테마에 맞춘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6개월 간 예산을 거쳐 테마별 에너지 6팀, 바이오 6팀, 기후변화 3팀, 물 5팀 등 본선 진출 20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 20개 팀은 21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지도교사 김희순)에게 돌아갔다.

두 학생은 ‘자동차 변속기의 작동원리와 태엽 스프링을 적용한 친환경 동력 리어카 제작’을 고안했다. 투입비용과 유지비용이 높은 동력원을 배제하고 간단한 매커니즘이 적용해 저렴하고 친환경 동력 아이디어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쉽게 리어카를 끄는 방법을 제안했다.

연구주제 창의성과 연구방법 논리성, 연구결과 신뢰성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백건우 학생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 흥미와 애정이 많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재인 학생은 "효율이 적어도 매커니즘만으로 힘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금상 2팀은 각 2000만원, 은상 2개팀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국내 최대인 약 1억7000만원이다. 수상 5개팀, 10명은 스위스, 독일 등 우수 해외대학과 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은 한화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게 된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새로운 도전과 학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가진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지구를 살리며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는 과학영재를 위해 응원할 것"고 말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첫 대회였던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1에 앞서 “미국 인텔은 자사의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인재 중 노벨상을 7명 배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경진대회로 육성,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국내 최고, 최대 규모 경진대회로 만들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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