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파워에 맞선 소녀, 칸 라이언즈를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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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파워에 맞선 소녀, 칸 라이언즈를 흔들다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7.06.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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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장경제신문.

지난 6월 24일 8일간 축제의 막을 내린 2017년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Cannes Lions 칸 국제광고제)에서 미국 투자 자문사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가 여성의 날을 맞아 세운 '두려움 없는 소녀(Fearless Girl)'가 PR, 옥외, 글래스, 티타튬 부문 등 4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미국증시 대폭락사태 직후 1989년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설치된 황소상이 금융 권력인 월 스트리트를 상징한다면 이에 당당하게 맞서고 있는 소녀상은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사회 환경에 맞서 여성의 권익을 진작시키자는 캠페인의 상징이다.

올해 칸 라이언즈엔 크리에이티비티 업계의 인사들뿐 아니라 A$AP 록키, 퍼시 라이어트, 엘리 굴딩, 핼시, 원리퍼블릭 등 슈퍼스타 가수들과 헬렌 미렌, 할리 배리, 알리시아 실버스톤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 크리스틴 리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총재,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전설적 광고인 데이비드 드로가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시선을 모았다.

오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2017년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300여 작품과 유명인사들의 세미나들을 번역, 서울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칸 라이언즈 인 서울' 페시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시장경제신문-뉴데일리경제-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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