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과 피부 과학을 결합한 더마코스메틱이 세계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전문제조사인 유씨엘이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제조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유씨엘은 독자적인 특허기술이 적용된 피부 장벽 소재와 민감하고 자극받은 피부 진정 소재, 효능물질의 피부전달 및 안정화 제형 기술을 적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제조해 공급 중이다.

유씨엘은 피부장벽강화 인자 생성량 증가 및 아토피성 인자 생성 억제 활성 효과를 주는 ‘지방산 또는 지방산 유도체를 포함하는 보습 또는 항아토피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 특허 조성물은 당근 지상부로부터 유래된 활성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유씨엘 연구소는 농가에서 수확 후 대부분 폐기되던 당근의 지상부인 줄기와 잎에 주목, 그 성분과 생리활성을 연구해 지상부에 함유된 특정 성분이 항염 및 항아토피에 매우 효과적임을 밝혀냈다. 이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업사이클을 더마코스메틱에 적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유씨엘은 많은 피부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피부장벽 강화를 위한 액티브 성분들과 자연에서 얻은 강력한 효과를 지닌 특허 성분들의 유효농도를 최적 비율로 배합하고, 피부 전달을 높이는 포뮬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천연 더마 성분에 대한 다양한 소재 및 제형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유씨엘의 제주 마린 콤플렉스는 감태, 톳, 미역, 모자반 등으로 구성되어 피부 수렴과 진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진정 효과가 탁월한 제주 에케네시아를 함유한 제품에 대한 특허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씨엘 연구소는 최근 고농축 배양공법으로 추출한 ‘흰목이버섯 배양액 추출물을 포함하는 조성물’에 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흰목이버섯 추출물은 일반 흰목이버섯에 비해 ‘만노즈’(Mannose)의 함량이 약 5배 가까이 높으며 식물이 수분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피부 수분 공급 및 유지에 도움을 준다.

유씨엘은 여드름, 홍조 등 기타 피부 질환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제형에 대한 연구개발도 계속해 전개 중이다. 일례로 유씨엘은 최근 트러블 피부를 위한 버블폼 클렌저를 개발했다. 여드름성 피부 완화 임상을 통해 식약처 여드름 기능성 심사를 완료한 이 제품은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녹여주는 BHA를 고농도로 함유했다. 또한 자극받아 약해진 피부에 카밍 케어가 가능한 티트리 오일과 식물에서 유래된 세정 성분을 배합해 민감한 트러블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더마코스메틱 개발을 위해서는 소재, 제형, 평가의 3개 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유씨엘이 보유한 극건성, 영유아 등 민감한 피부 보호 및 피부 장벽 강화 기술을 적용해 ‘효능’이 확실한 제품을 찾는 고객사들에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