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마이웨이' 재해석으로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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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마이웨이' 재해석으로 '그랑프리'
  • 이연수 기자
  • 승인 2017.06.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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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장경제신문.

2017년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스페인 산탄더 은행의 ‘돈을 넘어서(Beyond Money)’와 아디다스의 ‘오리지널은 끝나지 않는다(Original is Never Finished)’가 각각 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포 뮤직 부문의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우수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와 브랜디드 콘텐트를 선정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는 모두 1,793점이 출품되어 이 중 78점이 수상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페레이라 & 오델(Pereira & O’Dell)의 CCO인 PJ 페레이라(PJ Pareira)는 그랑프리 수상작인 ‘돈을 넘어서’가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사례”라고 했다.

MRM/맥칸 스페인(MRM/McCann Spain)이 대행한 그랑프리 수상작 ‘돈을 넘어서’는 일종의 공상과학 스릴러 영화. 스페인의 경제위기로 인해 젊은 세대들이 은행 이용을 꺼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작•상영됐다. 브랜드가 후원한 영화임에도 스페인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엔터테인먼트 포 뮤직 부문은 특히 음악이 주요 매개체가 되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나 브랜디드 콘텐트를 선정한다. 엔터테인먼트 포 뮤직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아디다스의 ‘오리지널은 끝나지 않는다(Original is Never Finished)’는 미국 뉴욕의 대행사 요하네스 레너도(Johannes Lenardo)가 대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올리비에 로버트-머피(Olivier Robert-Murphy)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신사업 담당수석은 ‘지나치리만큼 과용되고 있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명곡 마이웨이(My Way)를 통해 아디다스라는 브랜드가 말하는 ‘오리지널’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독창성과 창의성이란 무엇인지 재조명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장경제신문-뉴데일리경제-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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