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745억' 투자해 고연화점 피치 사업 확대... 포스코케미칼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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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745억' 투자해 고연화점 피치 사업 확대... 포스코케미칼과 '맞손'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8.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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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재료 음극재 피치 사업
연산 1만5000톤 생산 목표... 반도체 이어 이차전지 진출
김택중 사장 "포스코케미칼과 협력 기대"
OCI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OCI는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OCI는 지난해 포스코케미칼과의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P&O Chemical)을 설립했다. 지분은 OCI와 포스코케미칼이 각각 49대 51 비율로 보유한다.

피앤오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1월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3만톤 규모 전자급을 포함, 총 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투자비는 745억원이다.

이 공장은 2024년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고연화점 피치를 생산한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 충-방전 효율향상, 충전 밀도향상과 함께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흑연계 음극재 코팅용으로 사용된다. 

피앤오케미칼는 "이 프로젝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연화점 피치를 국내에서 제작해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자립을 이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액상 피치 생산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택중 OCI 사장은 “피치 사업은 포스코그룹과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피앤오케미칼은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해 고품질,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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