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고용창출 효과 ‘67만명’... 사회적 순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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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고용창출 효과 ‘67만명’... 사회적 순기능 ↑
  • 박종국 기자
  • 승인 2017.07.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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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3조원 , 프랜차이즈 증가세 매년 9.2% 급증
올해 3월9일 개최한 프랜차이즈 산업 박람회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시장경제신문

최호식 호식이두마리 치킨 회장의 여직원 성폭행시도, BBQ 윤홍근 회장의 가맹점에 광고비 떠넘기기,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의 가맹점 치즈공급 횡포 등 잇따른 추악한 사고로 인해 프랜차이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산업은 일부 오너의 갑질과 모럴헤저드를 빼놓고 나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14년 산업부의 프랜차이즈 실태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산업의 2013년 산업매출은 91.7조원, 고용 67.4만명으로 GDP 대비 5.7% 규모였다. 총고용 대비 종사자수는 2.5%를 차지했다. 

2016년 말 기준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본사 수는 4268개, 브랜드 수는 5273개다. 이들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점 수는 약 22만개, 직영점 수는 1만7000개에 이른다. 지난 5년간 프랜차이즈 수는 9.2%, 가맹점수는 5.2%씩 늘었다.

프랜차이즈산업의 2014년 매출은 약 43조원, 영업이익은 4조원 규모였다. 하지만 가맹점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월 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의 수가 증가하면서 본사와 가맹점간의 분쟁도 늘고 있다.

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분쟁건수는 2003년 243건에서 2011년 733건으로 3개 이상 늘었다.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600여건에 가까운 분쟁이 접수 되고 있다.

국내 치킨업계 선두업체의 마케팅 담당 임원은 “ 프랜차이즈가 짧은 시간에 사업을 키울 수 있는 산업이다. 트랜드만 맞으면 큰돈을 벌수 있어 일부 오너의 모럴헤저드가 발생한다”며 “대기업처럼 오너소유의 유통회사를 만들어 돈을 쉽게 번다든지 등의 일들이 벌어 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일부의 일들이고 프랜차이즈산업은 유통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의 보고이자 자영업자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관련업계는 유럽, 미국 등이 운영하고 있는 ▲영업지역 설명 및 보호 ▲예상매출액 산정서 작성 ▲과다위약금 처벌 ▲점포개선비용 분담 ▲업종별 거래기준 제정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결성 및 협의의무 등에 대한 사항을 공정거래위원회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광운대 경영학과 임영균 교수는 “EU,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가맹사업 진입·설립·운용·규율첵 등에 대한 법규 및 정책 사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프랜차이즈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체계를 빠른시간내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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