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매출 3,407억원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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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매출 3,407억원 18.6%↑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8.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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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65억원, 흑자전환 기록
최근 패션과 화장품 분야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뽀아레
최근 패션과 화장품 분야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뽀아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2일 발표한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3,407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보다 개선된 수준으로 2019년 2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9%, 81.5% 늘어났다.

명품 수요 증가로 인해 해외패션부문과 수입화장품사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2분기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상반기 누계 매출액(6,826억원)과 영업이익(478억원) 역시 각각 사상 최고 반기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영업이익은 407.7% 늘어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명품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 확대와 보복소비 영향으로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매출이 증가하면서 해외패션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코스메틱부문은 고급 니치 향수 사업 확장과 국내 수요 증가로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으며, 신규 론칭한 스위스퍼펙션과 뽀아레 등 자체 브랜드의 빠른 시장 안착과 사업 안정화로 연말까지 꾸준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국내패션부문은 지속적인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온라인 사업 강화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자주사업부문 또한 트렌드에 맞춘 히트 상품 개발과 온라인 매출 증가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커머스사업은 온라인을 통한 명품 구매가 활발해 지면서 매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병행수입제품이 아닌 정식 판권을 통해 수입한 100% 정품만 판매하며 고객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연말까지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1년 이상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명품과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해외 고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의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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