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콜라겐'은 잘못된 표현... 소비자 오인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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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콜라겐'은 잘못된 표현... 소비자 오인 유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8.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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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성분사전 어디에도 없어"
'식물성 유사콜라겐'이 올바른 표현
식물유래 유사콜라겐 원료 개발 눈길
최근 클린뷰티, 비건뷰티 등이 화제가 되면서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라는 말이 국내 화장품 마케팅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화장품 원료사 중 한곳인 대봉엘에스가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지적하고 나서 주목된다. 사진=대봉엘에스
최근 클린뷰티, 비건뷰티 등이 화제가 되면서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라는 말이 국내 화장품 마케팅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화장품 원료사 중 한곳인 대봉엘에스가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지적하고 나서 주목된다. 사진=대봉엘에스

최근 클린뷰티, 비건뷰티 등이 화제가 되면서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라는 말이 국내 화장품 마케팅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화장품 원료사 중 한곳인 대봉엘에스가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뼈, 피부, 연골, 힘줄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으로 인체 단백질의 약 30~40%를 차지하며 피부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 생성량 감소와 분해량 증가, 자외선 노출, 오염, 스트레스 등에 의한 콜라겐 손실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피부가 얇아질 뿐만 아니라 건조, 탄력 저하, 주름 형성으로까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최근 콜라겐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동안 피쉬 콜라겐을 포함한 동물성 원료에서 벗어나 식물유래 원료들이 나오면서 한층 더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통되는 원료들이 식물성 콜라겐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명칭 사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콜라겐의 구조를 살펴보면 글리신, 프롤린, 하이드록프롤린 단위와 나머지 아미노산으로 조합된 선형사슬이 로프처럼 삼중 나선 구조로 단단히 꼬여있는 구조”라면서 “현재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식물성 콜라겐은 글리신, 프롤린, 하이드록프롤린을 포함하고 있지만 결합구조가 다른 당단백질(extensin)”이라고 전했다.

특히 “식물성 콜라겐은 국내외 화장품성분등록이나 학술 논문 등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표현으로 출처가 불투명하고 비과학적인 용어”라면서 “과학적 입증을 기반으로 식물성 콜라겐은 ‘식물성 유사콜라겐’으로 표기해야 소비자 오인을 유발하지 않는 올바른 정보의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봉엘에스는 히비스커스, 흰목이버섯, 황금 클로렐라 소재를 활용해 독자적인 기술로 식물유래 글리신,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과 같은 주요 아미노산들을 추출해 식물유래 유사콜라겐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허 받은 흰목이버섯 배양액에서 추출한 소재에는 식물성 유래콜라겐뿐만 아니라 신이 내린 기적의 보습 성분으로 알려진 만노오스 다당체를 다량 함유해 보습 및 피부 장벽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이중 효과를 주는 원료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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