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019년 철스크랩 376만톤 재활용...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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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019년 철스크랩 376만톤 재활용...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성공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8.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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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환경경영 보고서' 발간
친환경 전기로 생산 방식 고도화
전년 대비 환경 투자비 40% 확대
2021 환경경영 보고서.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10일 ‘2021 환경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자원순환과 저탄소 경영목표를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의 전기로 제강 공법으로 철스크랩(고철) 약 376만톤을 재활용, 총 350만톤의 철근과 형강 등 고품질 건설용 철강재를 만들었다.

자원 순환는 탄소배출 저감과 직결된다. 전기로 제강 생산방식은 고철을 재활용, 철광석과 석탄으로 철을 만드는 고로 방식과 비교해 75% 가량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고로제철소에만 의존해 철을 생산할 경우와 비교하면 전기로 생산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580만톤에 달한다고 동국제강은 밝혔다. 

동국제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사업장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83만톤으로 전년 대비 3% 줄었다.

인천공장 '에코아크 전기로'는 2010년 설비 투자에서 친환경을 고려해 도입한 장비로 고철을 연속으로 공급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가열된 철강 제품을 식히지 않고 압연 과정까지 그대로 전달하는 '핫차지' 공법도 에너지를 절약에 기여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친환경 방안으로 에너지 절감과 효율 향상, 스마트 팩토리 실현, 탄소 저감 프로세스 개발 등 구체적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친환경 분야 투자 비용을 전년 대비 40% 확대한 115억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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