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개시... "513명에 50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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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개시... "513명에 50만원씩"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8.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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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630명 지원금 신청 경쟁률 50대1
소상공인들 현실 극명히 보여줘
대기업 성금 기부 동참 등 관심 필요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가 이번주부터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자당 50만원씩 지원하며 지난달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소상공인 2만5630명이 이번 사업에 지원을 신청했다. 그중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13명이 50만원씩 지원을 받게 됐다. 연합회에 따르면 신청접수 진행 당시 홈페이지가 마비되고 전화가 불통이 될 만큼 신청자들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지원 자격은 2020년 소득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사업자였다. 선정평가위원회가 소득 감소율, 2020년 매출, 가족 구성원, 상시근로자 수, 사업영위기간 등을 엄정하게 심사해 지원 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연합회 측은 선발된 대상자 대부분은 지난해 소득과 매출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로 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은 현재 재난보다 더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사회가 긴급히 구호에 나서야 할 대상"이라며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책을 대폭 확대하고 대기업들의 성금 기부 동참 등 전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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