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해외시장서 반응 폭발...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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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에어컨, 해외시장서 반응 폭발... 판매량 급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8.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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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시장 무풍에어컨 판매량 75% 증가
지난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 80%가 무풍
現 80개국서 판매... 90개국으로 확대 계획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가정용 무풍에어컨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가정용 무풍에어컨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무풍에어컨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에어컨 매출 중 80% 이상이 무풍에어컨이었다.

무풍에어컨은 삼성전자가 2019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개념 에어컨이다. 최대 27만개 미세한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보내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해준다. iF어워드, 굿디자인 어워드 등 해외 유명 디자인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윈드프리'(WindFree)라는 이름으로 유럽과 태국에서 무풍에어컨을 출시했다. 점차 시장을 확대해 현재는 8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향후 약 9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올 상반기 삼성 에어컨 매출의 40% 이상을 무풍에어컨이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남미 지역에서도 무풍에어컨의 판매량은 전체 에어컨 판매량의 24%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측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전기료가 절약되는 무풍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시장에서 무풍에어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존 매장 전시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거래선과 협업을 통해 제품 설치, 유지 보수 등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무풍에어컨이 해외에서도 혁신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에어컨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에어컨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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