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소상공인 생존 위해 온라인 진출... 네이버 수수료율 개편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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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소상공인 생존 위해 온라인 진출... 네이버 수수료율 개편 긍정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7.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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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수수료율 기준 변경
31일부터 매출별 수수료율 차등 적용
수수료 1.4%p 줄어들 것으로 기대
사진=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캡처
사진=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캡처

소상공인연합회가 26일 네이버 수수료율 개편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논평을 냈다. 소공연은 논평을 통해 이번 개편안을 시작으로 향후 온라인 쇼핑뿐만 아니라 배달앱 시장에까지 적용돼 소상공인들 부담이 완화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이달 31일부터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주문관리 서비스 수수료율을 기준을 매출액으로 개편한다. 기존에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네이버 페이 포인트 등 결제방식별로 다른 수수료율을 적용해왔다.

수수료율 기준 변경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 사업자들은 2.0%, 중소사업자는 매출 규모에 따라 2.5%~2.8%까지 수수료율 적용이 가능해진다. 영세 소상공인들이 기존에 부담해야했던 포인트 수수료는 3.4% 정도였다. 이번 개편으로 수수료는 1.4%p 줄어든 2.0%로 낮아질 전망이다.

결제 수단별로 적용됐던 기존 체계가 폐지되며 사업자들은 매출 규모로 수수료율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사업자들에는 전반적인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그간 ▲주방용품 18.2% ▲남성 캐주얼 15.4% ▲도서 11.6% 등 상품별로 다른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2020년도 온라인 쇼핑 평균 수수료율은 13.6%에 달했다.

소공연은 네이버가 영세·중소상공인들을 매출 규모별로 세분화하고 포인트 수수료 등을 낮췄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공연은 "코로나에 이어 최저임금까지 인상돼 상황이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영역으로 진출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이커머스 업체들의 지속적인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펴고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정부 역시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 등을 강구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대응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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