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청년 친화·격차 해소 '휴먼뉴딜' 앞장... 구직·돌봄 선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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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청년 친화·격차 해소 '휴먼뉴딜' 앞장... 구직·돌봄 선제지원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7.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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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0조 금융지원 목표
상반기 3.9조 지원... 한국판 뉴딜 '선봉'
윤종규 회장 "사회·고객·KB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 균형성장 모델 만들어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시장경제DB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시장경제DB

KB금융그룹이 코로나 위기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불평등·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휴먼 뉴딜'에 적극 앞장선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3일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양종희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KB증권·KB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2021년 2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KB금융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존 한국판 뉴딜인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의 추진 내용에 대한 각 계열사 지원 현황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2025년까지 5년간 10조원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지원 금액은 3조9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한국판 뉴딜 2.0' 개편에 발맞춰 '청년 정책',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하는 '휴먼뉴딜'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축으로 제시된 '휴먼뉴딜'에 대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국가의 미래 자산이자, 경제구조 전환의 핵심 동력인 청년층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KB금융그룹은 청년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고용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연계 프로젝트 'KB굿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 4126건, 2011년 이후 누적 2만2778명의 일자리를 연결했다.

앞으로도 네트워킹과 청년을 위한 취업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층 지원에 더해 '소득·가정 환경 등에 따라 심화되는 교육·돌봄의 격차를 해소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우리 사회 격차 해소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앞서 KB금융은 아동·청소년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6월 말까지 초등돌봄교실 1228실, 병설유치원 568실을 신·증설해 3만6000여명의 아동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했다. 2022년까지 2500여개의 초등돌봄교실과 병설유치원 신·증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 격차 해소와 불평등 완화를 위한 청소년 교육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글로벌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 멘토링', 올바른 진로 선택을 도와주는 '진로 멘토링',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멘토링'을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KB금융그룹 측은 전했다.

최근에는 'KB라스쿨' 교육 플랫폼을 통해 '대치동 유명 강사의 실시간 강의 진행', '대학생 멘토링', '장학금 지원' 등 저소득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 청소년이지만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공부방 조성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900호의 공부방을 개소했다.

아울러 6월 말 기준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실적은 3조9000억원에 육박한다. 정책형 뉴딜 인프라투자 펀드 2000억원 결성(KB자산운용), 영암태양광 발전사업 금융지원 3030억원(KB국민은행),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엑텍·새한환경 인수금융 2800억원 (KB증권), KB 스마트 스케일업 펀드 2000억원 결성(KB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역량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도 KB금융그룹의 '한국판 뉴딜' 지원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KB금융은 뉴딜 금융에 대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 정책형 뉴딜 기업투자펀드를 결성(KB인베스트먼트)할 계획이다. 제주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 등 국내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 로드맵 'KB Green Wave(그린 웨이브) 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를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KB Net Zero(넷제로) S.T.A.R.'를 선언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로 사회·고객·KB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ESG경영을 리딩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금융'을 담대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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