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Today] 함양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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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Today] 함양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外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07.2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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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함양군수가 2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밝히고 있다.=함양군
서춘수 함양군수가 2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밝히고 있다.=함양군

 

서춘수 함양 군수 기자회견...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확산 고리 끊는다’

함양군이 코로나 지역 내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오는 7월 24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2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 조치를 통해 코로나에 대응해 왔지만, 지난 21일 함양 35번 확진자 발생 이후 3일간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감염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방역 동참만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라며 “7월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여 왔으나, 부득이 7월 24일 0시부터 8월 6일 24시까지 2주간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5인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기타 행사·집회는 5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되고, 식당·카페는 오후10시부터 다음날 오전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역시 5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서춘수 군수는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묵묵하게 고통을 감내하시는 소상공인과 군민 여러분께 너무도 송구스럽다”라며 “이번 우리군의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우리군 코로나 확산과 극복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식당 등 1,311개소에 대한 부서책임제 점검을 강화하고, 안심콜 지원사업을 향상시키며, 방역수칙 위한 시설 및 업소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가격리자에 대한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휴가철 피서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춘수 군수는 “군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끊고 빠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코로나 3단계 사회적거리두기 적용

함양대봉산휴양밸리가 함양군의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에 따라 7월 24일부터 7월31일까지 모노레일 탑승인원 제한과 현장티켓 판매 중지를 골자로 하는 긴급 시설 운영을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3단계 거리두기 기간 동안 기존 모노레일 티켓 예매자들의 탑승 가능 인원을 당초 8인승에서 4인승으로 변경하는 등 50% 이용인원 제한 조치와 함께 탑승 시간도 그에 맞춰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광객 응집에 따른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현장 티켓 판매도 이달 말일까지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휴양밸리 관계자는 “3단계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신속 대응을 위해 모노레일 등 기존 예매를 이미 하신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쳐 드리는 거 같아 송구스럽다”면서도 “국민 보건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인 만큼 휴양밸리를 찾으시는 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봉산휴양밸리에서는 3단계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홈페이지 안내와 더불어 탑승인원 제한과 탑승시간 조정과 관련된 사항을 모노레일 티켓 기 예매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내할 계획이다.

 

덕유산 둘레길 조성... 명품 숲길 본격화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등 영호남 4개 군을 연결하는 명품 덕유산 둘레길 조성이 본격화된다.

22일 전북 무주군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국립공원 10호 덕유산을 이웃한 함양군을 비롯한 4개 군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덕유산둘레길 조성·관리 등을 위한 덕유산둘레길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제안한 무주군 황인홍 군수, 장수군 장영수 군수, 거창군 구인모 군수 등이 공동협약서에 서명하고 덕유산 둘레길 조성과 지속가능한 관리·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덕유산둘레길의 조성 및 지속가능한 관리·운영 △덕유산권역의 자연경관 보호 및 가치있는 문화·역사 등 자원의 발굴·복원 △덕유산둘레길 주변 마을 공동체의 발전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 노력 등이 담겼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4개 군이 합심하여 만들어 갈 덕유산둘레길이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소통의 길이자 희망의 길이 되길 소망한다”라며 “함양군에서도 명품 둘레길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덕유산 둘레길 조성을 통해 지역간 교류 활성화는 물론 걷기열풍을 일으킨 지리산둘레길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응한 소규모 지역관광 유도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덕유산은 1975년 우리나라 1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매년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번 덕유산 둘레길은 무주군 80km, 거창 50km, 장수 20km, 함양 10km 등 모두 160km를 잇게 된다.

특히 백두대간 남녘을 잇는 지리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과 함께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통해 백두대간 3대 둘레길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덕유산 일대에 운영되고 있는 길들을 한 선으로 연결하여 분산된 자연, 문화, 사회적 가치, 심미적 경관을 집약한 숲길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덕유산 이웃 4개 시군의 둘레길 조성·관리 업무협약 이후 22년 상반기부터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빠르면 22년 하반기부터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함양군,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연중 추진

함양군은 군민들이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적극 추진하여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수돗물 수질을 확인하고 싶은 군민들은 ‘물사랑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신청 또는 함양군 상하수도사업소로 전화하여 검사를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 시료를 채수한 뒤 무료로 수질검사를 하게 된다.

1차 검사항목은 탁도, 잔류염소, 철, 구리, 아연 등이며, 1차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나오면 색도, 경도, 암모니아성질소 등 2차 수질검사가 추가로 진행된다.

수질검사를 신청한 군민들은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수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영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군민들이 수돗물 안전성에 대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영유아부모교육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혜경)는 지난 8일부터 6회기에 걸쳐 0세~5세 자녀를 둔 부모 및 가족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개선시키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영유아부모교육을 진행했다.

1차는 경남가족학교 연계로 문남희 강사(MNH 상담심리센터장)의“엄마·아빠는 나만의 놀이 친구”라는 주제로 창의성, 자율성, 주도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놀이 방법에 대해 강의해 참여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받은 한 어머니는“‘나’와‘아이’의 관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개인적인 질문에 적절한 답을 주셔서 육아에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헀다.

2차는 비대면 온라인교육(서울시평생학습포털)“행복을 위한 사랑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부모 자녀간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위한 자녀 감정코칭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가족 간 체험활동으로“블루베리청 및 쌀빵 샌드위치 만들기”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소통 및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부모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부모상담 및 육아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지지체계 형성을 위헤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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