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군납협의회 "軍 부실급식이 농축수협 탓?"
상태바
전국군납협의회 "軍 부실급식이 농축수협 탓?"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7.23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정부 군부대 급식 논란 '총체적 난국'
"문제 본질은 조리·급양관리인데 책임 전가"
긴급 임시총회 개최... 대정부 건의문 채택
사진=전국군납협의회 제공
사진=전국군납협의회 제공

전국군납협의회는 농업인들을 외면하고 농축협을 배제하는 국방부의 정책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군(軍) 부실 급식의 본질인 조리와 급양관리를 농축수협의 조달 문제로 책임을 전가하는 국방부의 정책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국방부가 추진하는 가공·간편식 위주의 식단편성과 농산물을 경쟁 입찰로 조달하는 것은 장병 건강 문제, 식량안보의 세계적인 추세, 정부의 로컬푸드 확대정책에 배치될 뿐만 아니라 전시에 대비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학교 급식에서도 농축산물은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조달하고 있고 관내농산물 우선조달 원칙을 지키고 있는 점을 간과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임시총회에서는 부실 급식의 책임을 농업인들에게 돌리고 있는 국방부의 태도를 성토하며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총력 대응을 결의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