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에도 거침없이... LG생건, 상반기 최대 실적
상태바
코로나 상황에도 거침없이... LG생건, 상반기 최대 실적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7.22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매출, 전년대비 10.3% 증가한 4조 581억원
영업이익도 10.9% 증가한 7,063억원 기록
'후' 등 럭셔리 화장품 호실적...중국 사업 회복세
최근 LG생활건강이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이다. 사진=최지흥 기자
최근 LG생활건강이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이다. 사진=최지흥 기자

LG생활건강이 코로나 위기를 이겨낸 화장품 사업의 호실적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22일 LG생활건강이 발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상반기 실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후’와 ‘오휘’, ‘숨’ 등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고실적을 올리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을 합산한 상반기 매출은 2조 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뷰티(Beauty/화장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2조 2,744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4,733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의 영향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된 결과다. 특히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거두며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1조 169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상반기에는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위생용품 효과 제거 시 매출과 이익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빌려쓰는 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등 고객 친화적 가치 소비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음료)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7,668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내 최대 캔 생산업체에 발생한 화재로 장기간 생산이 중단되면서 캔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PET병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LG생활건강은 여름 성수기 시즌 준비를 위해 몬스터에너지 망고로코’,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오트라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친숙한 브랜드에 참신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은 2조 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를 제외한 62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하고 65분기 증가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