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동맛집, 서양반주식당] 우리만 아는 이탈리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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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맛집, 서양반주식당] 우리만 아는 이탈리아 코스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07.2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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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오직 한 테이블만을 위한 요리
가양동 맛집 서양반주식당. 사진= 이성복 기자
가양동 맛집 서양반주식당. 사진= 이성복 기자

[가양동맛집, 서양반주식당] 1인 셰프가 1일 1팀만 받아 이탈리아 코스 요리를 낸다. 장안에 소문 낸 요란한 오마카세 집들에 비해 반의반 가격이다. 와인이든 소주든 들고 가도 코키지 비용 따로 받지 않는다. 단골들이 한결같이 이 식당의 순이익을 걱정하는 이유다. 빵, 루콜라, 하몽류의 햄이 식전 메뉴. 와인과 함께 먹기 좋게 스페인의 타파스처럼 한 입거리가 이어진다. 정어리에 오렌지 소스를 얹은 카르파치오나 채소로 속을 채운 방울토마토에 치즈를 올린 에피타이저 등 요리는 매번 다르다. 여주인은 가지말이와 오이를 활용한 요리에 능숙한 것 같다. 조개가 있는 날엔 버터구이를, 송이버섯 나오는 날엔 치즈 요리를 내는 식이다. 스테이크가 메인. 아스파라가스를 곁들일 때도 있고 아보카도위에 깔기도 한다. 부르기뇽(Bourguignon) 스타일의 와인 갈비찜을 낼 때도 있다. 8명 한 팀 예약이 맥시멈. 주택가를 골목골목 찾아가야 하지만 예약만 된다면 발걸음도 심장도 뛰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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