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산하기관장 줄줄이 사퇴... 다른 기관 영향에도 관심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인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이 1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부산시는 산하 주요 공사·공기관 대표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다른 시 산하기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크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이 사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며 “부산교통공사는 훌륭한 조직이다. 앞으로도 부산 시민들이 계속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마지막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2019년 1월 부산교통공사 6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국토부 철도안전기획단장과 부산지방항공청장 등을 역임한 뒤 부산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부산교통공사 노조는 창립 32년 만에 처음 신임 사장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것이다.
최근 들어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사임이 줄을 잇고 있다. 5월 10일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한 것을 시작으로, 강경태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과 고영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성향숙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이 잇달아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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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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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