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대비 저렴한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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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대비 저렴한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 소개"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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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분양 점수 상향... 2030세대, 공공분양 청약 '발길'
인근 단지 대비 5~60% 분양가 장점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사진=우미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사진=우미

공공분양 단지는 일반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된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2030세대 신혼부부와 무주택 실수요자의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한신공영이 선보인 ‘SH 마곡지구 9단지’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6억7530만원으로, 인근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84㎡ 평균 매매가(11억8500만원) 대비 57% 수준이다. 같은해 12월 GS건설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서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7억6380만원으로, 주변에 위치한 ‘위례롯데캐슬’ 전용 84㎡ 평균 매매가와 비교해 5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업계는 수도권 집값 상승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기간은 최대 5년으로 확대됐지만 청약 경쟁률은 상승하는 추세다.

수도권 내 민간분양 청약가점이 높아지면서 공공분양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도 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당첨자 평균 가점은 60점이다. 이는 부양가족 2명 기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최소 14년 이상인 경우에 받을 수 있는 점수다. 경기도 내 당첨 커트라인이 50점을 넘기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반면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민간분양 청약과 달리 가점제가 아니라 순위순차제가 적용된다. 순위순차제는 무주택 기간 3년만 충족하면 저축총액이 많은 순(전용 40㎡ 이하 납입횟수 순)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부동산 대행업체 피알페퍼는 하반기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를 소개했다.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은 8월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분양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46·55·84㎡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임대형) 114가구 등 총 659가구로 구성된다.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총 545가구다.

한라는 8월 경기 파주 파주운정3지구 내 A17블록에서 전용 59·84㎡ 660가구 규모의 단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으로는 수원-문산고속도로, 자유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주변에는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 시흥에서 내달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시흥장현지구 A-3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 59·74·84㎡ 534가구로 구성된다. 월곶~판교선 장곡역(신설 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생활인프라시설과 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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