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Today]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누적 방문객 4만명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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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Today]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누적 방문객 4만명 돌파 外
  • 박안식 기자 기자
  • 승인 2021.07.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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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산휴양밸리.=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함양군

함양 대봉산휴양밸리, 누적 방문객 4만명 돌파

국내 최장 모노레일 및 짚라인으로 유명세를 알리고 있는 함양 대봉산휴양밸리가 누적 방문객 4만명을 돌파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2021년 7월 4일 기준으로 대봉산휴양밸리 누적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대봉스카이랜드에 2만9,475명, 대봉캠핑랜드에 1만1,754명으로 총 4만1,229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4월 21일 개장 이후 2개월 반 만에 거둔 실적으로 휴장일인 매주 월요일과 매월 마지막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산출하면 하루 평균 방문객이 700여명에 육박해 국내 유수의 휴양림 가운데서도 흥행 성적 최상위에 해당된다.

더구나 오는 9월10일부터 개최되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목전에 두고 방문객 수가 점점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군에서는 시설 이용객 수용을 위해 7월 1일부터 주말 대봉모노레일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지난달 24일 대봉짚라인에 신형 견인장치를 특별 주문 제작설치하고 라인에서의 이벤트(브레이킹) 상황을 가정해 안전요원들의 견인 훈련을 수시로 실시해 왔다. 이는 그간 내외의 높은 평가를 받아온 코로나 자체 방역시스템과 더불어 국내 최고 휴양시설을 지향하는 대봉산휴양밸리의 명성에 걸맞은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함양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군 관계자는 “저희 모노레일·짚라인 시설물은 단순 정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주·월 단위로 시행되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각종 맞춤형 부품이나 장비를 주문 제작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정비하고 있어 타 지역 시설물에 비해 안전성 강화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함양엑스포와 더불어 함양군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멋진 경험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 장마철 맞아 철저한 재해예방 당부

서춘수 함양군수가 간부회의에서 장마철을 맞아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예찰 및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함양군은 7월 5일 오전 서춘수 군수 주재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추진할 중요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각 부서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이날 서춘수 군수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올해는 국지성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기상전문가들의 예보가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재난취약시설의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하여 재해로부터 안전한 함양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서 군수는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각종 시설물의 기한 내 완료는 물론 교통, 숙박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서 군수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개선 처리, 청렴도 향상, 인구늘리기, 물놀이 등 안전사고 예방 등 당면 현안업무 추진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서춘수 군수는 “올해 하반기가 시작된 만큼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엑스포 개최를 비롯해 농촌유토피아 선도사업 등 함양군의 미래를 열어갈 사업들이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함양군, 백신 접종자 접종완료 스티커 및 배지 발급

함양군은 코로나 예방접종을 마친 군민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예방접종자임을 알리는‘접종완료 스티커 및 증명서’를 발급·배부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자는 스마트폰에서 전자증명서 앱(COOV)을 활용해 백신접종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근처 읍·면 주민센터에서 예방접종증명서와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되면서 백신 접종자에게 일상회복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스티커에는 접종 회차와 접종일자 등이 표기되고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에만 부착이 가능하다. 종이증명서나 전자증명서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 예방접종 스티커를 발부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접종완료 스티커와 배지는 백신접종 참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하여 집단면역 형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들로 많은 군민들의 백신접종 참여는 물론 하루빨리 군민들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접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접종배지는 7월 중순 읍·면사무소를 통해 연령별로 배부예정이다.

 

함양, 삼베짜기 전통 복원 계승 움직임 활발

함양지역에서 명맥이 거의 끊어진 삼베짜기 전통을 복원 계승하려는 움직임이 일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양군 휴천면에 위치한 천경원영농조합법인(대표 강황목‧구 도리촌)은 지난달 29일 해발 600여m 산자락에 조성한 밭에서 삼(대마) 수확으로 분주했다. 삼은 대마초 원료로도 쓰여 당국이 허가과정부터 엄격하게 관리하는 작물이다. 천경원은 지난해 허가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조성한 삼밭에서 이날부터 삼을 수확해 찌기, 삼껍질 벗기기 등 전통방식대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삼베짜기의 첫걸음인 수확과 후속작업에는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과 강황목 대표, 직원, 체험객 등 30여명이 참석해 최근 접하기 어려운 전통 체험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천경원은 이날 수확한 삼을 이용해 삼삼기, 물레에 돌려 베날기, 베메기 등 전통방식으로 삼베를 짜고 천연염색까지 할 예정이다.

지역 어르신들이나 관련문헌 등에 따르면 함양군은 예로부터 면화 재배와 삼베 ‘길쌈’ 일이 성행한 곳이다. 이에 따라 '베틀노래'나 '물레소리', '삼삼기소리', '물레질소리' 등 관련 민요가 많이 전해온다. 이웃 거창군 역시 삼베일이 폭넓게 행해져 많은 삼베일소리가 전해오며 이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돼있기도 하다.

경북 안동의 ‘삼베짜기’의 경우 지난해 초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보유단체: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로 지정됐고, 안동포는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으로 지정될 만큼 유명하다.

강황목 대표는 “‘좌안동 우함양’에서 안동은 삼베짜기 전통이 잘 보존 계승돼오고 있는데 함양은 명맥이 끊어졌다. 지금은 보기 힘든 물레를 가지고 베를 짜려는 것도 잊혀져가는 전통 계승을 위한 것”이라며 “전세계인의 밥상에 전통슬로푸드, 특히 이번에 우리가 강원도 횡성에서 가져온 황실간장과 직접 담근 간장 된장 등을 올리고 전통옷감으로 만든 속옷과 잠옷을 입히겠다는 소망을 이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 민속에 지리산 마고할미나 삼신이란 명칭이 많이 나오는데, 삼신은 ‘삼(대마)을 짓는 신’이란 의미도 있다. 단순히 전통의 보존 계승뿐만 아니라 우리가 삼 재배와 활용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천경원 관계자는 “우리는 삼의 의류로서의 활용뿐 아니라 식품적 활용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삼씨(햄프씨드 Hemp Seed)는 오메가3 지방산 등 다양하고 뛰어난 영양성분으로 미국 타임지 등에서 ‘세계 6대 슈퍼푸드’로 선정되는 등 앞으로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게 될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런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천경원은 간장, 된장 등 전통발효식품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세계화하기 위해 6만여평의 지리산 자락에 생태마을과 전통무예, 천연염색 체험장 등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이 기업은 장담그기를 할 때 마을사람들을 초청해 마을잔치를 열거나 지역 다문화가족을 초빙해 ‘전통간장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전통문화 보존과 세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초청 행사, 황실장(종자장)을 활용한 여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최근엔 개평한옥마을의 정일품명가(함양객주)를 인수하고 노씨 동산정사를 임대해 정비하며 마을의 관광지화, 민속촌화를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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