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현 KDBI 대표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에 중흥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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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KDBI 대표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에 중흥컨소시엄 선정"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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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원매자 기업이 먼저 인수 제안"
건설산업 미래, 인수의지, 자금계획 등 고려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대현 KDB인베스트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시장경제DB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5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흥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는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협상은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성, 확실성, 대우건설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매각 시점에 대해서 "대우건설 매각은 연말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연초부터 원매자들이 인수 의사를 전달했고, 적절한 시기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사 기간이 약 4주간 이뤄져 다소 짧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우건설은 상장사이기 때문에 공시의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이 이미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전혀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대우건설 임직원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연초 비상근이사로 취임해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며 "1년에 2번 정도 노조위원장과 간부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고, 언론, 산업, 재계의 목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흥건설의 자금조달 계획은 상당히 구체적인 근거가 포함됐다"며 "향후 대우건설의 안정적 경영을 이끌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DB인베스트먼트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중흥건설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상세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매매 계약과 인허가, 기업결합 등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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