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MBC 장애인 외면 임대주택 보도는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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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MBC 장애인 외면 임대주택 보도는 사실 아냐"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7.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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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마다 구조 달라 모집 때 일부 설치 불가 안내"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LH가 6월 30일 MBC에서 보도한 「“화장실도 못 들어가요”...장애인 외면하는 ‘LH임대주택’」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1일 내놨다.

MBC는 30일 보도를 통해 LH 임대주택의 모집공고를 보면 “지체장애인이 신청하면 편의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줄 수 있다”고 적혀있으나 실제 LH에 문의결과 답변은 “안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MBC는 편의시설 미설치로 화장실조차 가기 어렵다는 장애인들이 340가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H는 “2018년 5월 8일 예비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지체장애인이 있는 경우 신청자에 한하여 대상에 따라 편의시설을 무료로 설치하여 드립니다’라고 안내하고, 유의사항으로 ‘기 입주단지이므로 장애등급 및 세대여건에 따라 설치가능 항목이 상이하고 설치불가 항목이 있을 수 있음’, ‘전체가 세트로 연결된 UBR 욕실은 일부 항목 이외 설치 불가’를 명시했고, 계약체결 전에도 사전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건축 구조상 일부 세대에 UBR 욕실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을 안내했다는 것이다.

UBR(Unit Bathroom)이란 시스템욕실로 바닥, 벽, 천장 내부설비를 FRP등 방수 소재로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 하자율이 적으나 구조 변경이 곤란한 구조다.

LH는 “장애인의 편의시설 설치 요청 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통해 조립식욕실(UBR)로 인해 설치가 어려운 일부 항목을 제외한 장애인 편의시설은 적극적으로 지원 및 설치하고 있다”며 “조립식 욕실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설치가 어려운 일부항목에 대하여도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향후 주택 사용에 있어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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