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산 폐페트병으로 만든 근무복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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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국산 폐페트병으로 만든 근무복 입는다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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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A&C·형지엘리트·티케이케미칼, 재활용근무복 제작 '맞손'
친환경근무복 7000여벌 제작, 탄소배출량 4.5톤 감축
지난달 30일 열린 '친환경 근무봅 도입' 업무협약식에서 윤수걸 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장(왼쪽부터) , 정석원 형지엘리트 B2B사업부장, 박철호 포스코건설 기업시민사무국장, 성효경 티케이케미칼 폴리에스터사업부장, 조철 포스코A&C 기업시민섹션리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A&C가 국내 투명 폐페트병 수거를 활성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과 손을 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포스코ICT, 포스코A&C와 함께 '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을 제작하기로 하고 티케이케미칼과 형지엘리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은 폐페트병으로 재활용섬유를 생산하고, 형지엘리트는 이 섬유로 근무복을 제작한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 포스코A&C는 향후 2년간 안전조끼와 근무복 상의 7000여벌을 구매한다.

안전조끼 1벌에 들어가는 폐페트병은 500ml 페트병 10개, 근무복 상의 1벌은 30개다. 7000여벌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투명 페트병 7만5000개를 재활용하고 탄소배출량을 4.5톤을 줄일 수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69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

친환경근무복은 국내 지자체 등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하고, 포스코그룹사 임직원은 국산 폐페트병 수거부터 섬유생산, 근무복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모으기,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탄소저감활동을 실천할 것"이라며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를 의미하는 캐치프레이즈인 '그린 위드 포스코' 달성과 ESG 경영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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