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원 UI 워치 공개... "스마트폰에 앱 깔면 워치도 호환"
상태바
삼성전자, 원 UI 워치 공개... "스마트폰에 앱 깔면 워치도 호환"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6.29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워치 호환성 높였다
시계 앱 해외 설정, 전화 차단 등 호환
하반기 갤럭시워치 언팩 행사서 최초 적용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 CX 실장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 CX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원 UI 워치'를 공개했다. 구글과 공동 개발중인 '원 UI 워치'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 언팩행사에서 발표 예정인 ‘갤럭시 워치’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원 UI 워치'는 갤럭시 스마트폰 속 사용자 경험을 워치로 확장해 호환성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워치에도 다운로드된다. 하나의 기기에서 앱 설정을 변경하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반영된다.

예를들어 스마트폰에서 시계 앱의 설정을 해외 국가로하면 워치에 그대로 반영된다. 전화나 메시지 등 차단 설정을 하면 이 역시도 자동으로 두 기기에 적용된다.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써드파티 앱 지원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도 제공한다. ▲스포츠와 피트니스 마니아를 위한 아디다스 러닝, 골프버디 스마트 캐디, 스트라바, 스윔닷컴 ▲균형 잡힌 라이프 스타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캄, 슬립 사이클 ▲음악 애호가를 위한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여행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구글 지도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개선된 '워치 페이스 디자인 도구'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사용자들 분위기나 활동, 개성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를 제작할 수 있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 부사장은 "모바일 혁신에 대한 오랜 전문성과 개방형 에코시스템 기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노력을 통해 스마트워치 경험과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편리함을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차세대 갤럭시워치를 통해 처음 선보일 새로운 통합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 협력의 결과"라며 "길어진 배터리 시간, 빨라진 성능, 다양한 앱 지원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