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에스티팜·녹십자, 코로나 '백신 주권'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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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에스티팜·녹십자, 코로나 '백신 주권' 위해 뭉쳤다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1.06.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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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
2022년까지 전 국민 백신 접종량 생산
2023년 대량 생산 체계 갖춰 수출 추진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주요참석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주요참석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코로나 백신주권을 갖기 위한 노력이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한국제약비이오협회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이번 컨소시엄은 코로나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체계를 갖춰 자급화까지 이루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국산 mRNA 백신 확보까지 예상되는 기간은 2년으로 컨소시엄은 이 기간 안에 생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3사는 임상과 핵심원료, cGMP 생산시설 확충 등을 위해 약 7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전 국민 1인당 2회 접종이 가능한 1억도즈 분량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고, 2023년에는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수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정부도 백신 개발과 생산을 가속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백신 주권을 지키고, 세계 백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친 만큼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56개 제약바이오기업의 공동 출자로 지난해 출범했으며, 참여 기업들과의 소통과 사업 조율, 대내외 지원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은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보물질 ‘GBP510’에 대한 임상 3상 진행 계획을 밝히며 가장 빠른 걸음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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