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음주운전과 사내 갑질 의혹일자 통보
부산시가 음주운전과 직원 갑질 의혹을 받아 온 이용관 부산문화회관 대표에게 직위해제 통보를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재단법인으로 운영되는 부산문화회관은 시의 직위해제 통보에 따라 내달 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 대표의 직위해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 대표는 근무 중 음주운전을 하고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문화회관지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에 관련된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노조는 이 대표가 여러 차례 직원들과 반주를 겸한 점심식사를 하고 음주 상태로 부산문화회관까지 관용차를 직접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직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거나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직원을 감쌌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노조는 음주운전 관련 고발장과 이를 목격한 직원 8명의 확인서를 경찰에 함께 제출했다. 이 대표는 부산 남부경찰서에서 상습 음주운전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안건이 부산문화회관 이사회에 상정돼 이사 10명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이 대표이사는 직위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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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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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