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유도선수 안창림 올림픽 金 획득시 50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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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유도선수 안창림 올림픽 金 획득시 5000만원 지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6.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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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회장 "경계인 애환 공감, 국위 선양에 감동"
지난 1월 서울시 중구 OK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선수 후원식'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안창림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제공
지난 1월 서울시 중구 OK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선수 후원식'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안창림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OK금융 제공

OK금융그룹이 재일교포 3세 출신 유도선수 안창림(27)에게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 시 포상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획득 시 5000만원이 지급된다. 은메달과 동메달의 포상금은 각각 3000만원, 1000만원이다.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일본 국가대표 제안을 거절하고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8 후허하오터 그랑프리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8 아제르바이잔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2021 도하마스터스 대회 금메달 등 글로벌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유도의 간판스타다.

이번 유도 종목 올림픽 포상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관심에서 시작됐다. 최윤 회장 또한 안창림 선수와 마찬가지로 재일교포 3세 출신의 기업가다. 최윤 회장은 재일교포들이 일본에서는 이방인, 한국에서는 외국인으로 취급 받는 '경계인(境界人)'의 애환에 대해 그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창림 선수는 "재일동포 선배이자 인생 선배인 최윤 회장은 좋은 말씀과 함께 꾸준히 물심양면 도와주시는 분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매 경기마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윤 회장은 "일본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했을 뿐 아니라, 유도를 통해 국위 선양하는 안창림 선수의 모습에 매번 감동하고 있다"며 "기업가인 나와는 결은 다르지만 '오리지널 코리안(OK)'으로서 조국에 무엇인가를 기여하고 싶다는 안창림 선수와 일맥상통하는 마음을 나 또한 가지고 있으며, 항상 그를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창림 선수가 다가올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나아가 비인지 종목에서도 국위 선양하는 선수들을 지속 발굴, 지원해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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